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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천시민들에게 외면받은 시민의 날 축제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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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ASF와 코로나19 등으로 취소 또는 축소되었던 시민의 날 행사를 재개해 시민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오랜만에 크게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가을을 한껏 만끽하면서, 시민들이 코로나 우울을 날릴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탄생,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 포천을 알리고 는 장이자, ‘포천평생학습축제&북 페스티벌’, ‘포천농축산물축제’, ‘시민대종 타종식’, ‘읍면동 체육행사와 먹거리장터’, ‘주민자치센터 어울림한마당’, ‘제20회 포천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음악회’를 진행하고, 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한 곳에서 진행되어 다체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기간동안 빈 특설무대에 덩그런히 놓인 의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포천시민의 날 행사를 즐기기 위해 종합운동장을 찾은 시민들도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 상황을 벗어나 시민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자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가 고작 덩그런히 놓여있는 객석들을 보면서 부대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분주한 사람들 있는 정도.

낮 시간의 특설무대에서는 의미없는 영상이 흘러가고 간혹 잠시 쉬기 위해 앉아있는 방문객들이 눈에 종종 띄었다. 앉아있던 시민은 “생각도 안하고 돈만 많이 쏟아부은 것 같다”며 “두 곳의 무대는 혈세낭비 아니냐”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포천시민의날 축제’의 경우 예산 2억 3000만원,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은 1억 4000만 원이 들어갔는데, 소관 부서가 다르다 보니 종합운동장에 잔디구장과 주차장에 각각 공연무대를 따로 설치하는 바람에 예산이 이중으로 집행됐다. 이 때문에 수천만 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각종 축제가 볼거리, 먹거리 등 풍성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고작 가수초청 이벤트 행사로 예산만 낭비하는 등 해가 갈수록 축제 분위기가 시들고 있다"며 "새로운 기획을 발굴해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기획을 발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민은 “잘 만든 특설무대가 있는데, 왜 협소한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지 모르겠다” 며 "이렇게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시민들을 위해 돈을 아껴 써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축제 집행위원회를 열면서까지 행사를 준비했지만 수억 원의 예산을 쓰고도 시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8일 시민의 날 체육 행사와 기념식 때 펼쳐졌던 불꽃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중복예산 집행과 관련해 철저히 검토해서 집행하고,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이 한가지 큰 테마를 주제로 통일성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고민하고, 집행해서 다시는 외면받는 축제가 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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