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9 오후 07:18:4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의학

[의학상식] 여름철 치아 관리의 중요성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7월 24일
 
ⓒ 포천신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입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가고 여기에 습도까지 높으면 차가운 음료 한 잔이 간절해지기 마련입니다. 가까운 커피전문점에서 얼음이 가득 들어간 음료 한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톡 쏘는 탄산음료도 여름철에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찾다가도 이열치열로 뜨거운 삼계탕 등을 먹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여름은 온도를 넘나드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음료나 음식이 생각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얼음이 들어간 아이스 음료나 당분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이 치아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탄산음료처럼 당분이나 산성 성분이 많이 포함된 음료는 치아를 부식시키거나 충치를 발생시킬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치아의 가장 바깥에 있는 법랑질이 우리 치아를 보호하고 있는데, 법랑질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 당도나 산도가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가 부식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충치가 발생하게 되고, 치아 변색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치아변색은 여름철에 인기 많은 아이스 커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의 색소 성분이 법랑질의 미세 구멍 등으로 흡수되어 치아의 색을 누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치아 부식이나 충치, 변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음료를 빨대를 이용해 섭취하면서 치아 표면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아 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커피를 마실 때 시럽이나 우유 등 아무런 첨가물도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커피의 색소인 탄닌 성분이 입 안의 단백질과 결합해서 치아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마실 때 넣는 시럽이나 우유, 생크림 같은 당분 성분은 입냄새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피나 음료를 마시고 난 뒤에는 1시간 이내에 양치를 하거나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얼음 음료를 먹을 때 무심코 얼음을 씹어 먹는 행동도 주의해야 합니다. 얼음처럼 단단한 것을 자주 씹다보면 치아 표면인 법랑질에 충격이 가해지고 조금씩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미세현미경 등으로 관찰하면 확인을 할 수 있는데,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음식을 씹을 때 찌릿한 느낌이 오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아균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많이 마시게 되는 탄산음료 역시 치아 표면을 약화시켜서 치아균열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아균열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 찌릿한 느낌이 나는 등 관련된 증상이 발생했다면 치과에 가서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균열이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면 심각한 상태로 반드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균열이 생겼음에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심한 경우 이가 부러지거나 파손되기도 하며 이 경우 발치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균열이 비교적 심하지 않고 특별한 증상이 없을 때는 불소로 치아를 강화하거나 치아 표면에 코팅제를 바르며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치아균열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치아의 균열부위를 깎고 보철물을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금이 간 치아를 조이게 되고 치아균열로 발생하는 통증을 막아줍니다. 치아균열이 치아 뿌리까지 진행되거나 육안으로 치아가 벌어진 게 모이는 경우라면 발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치아건강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좋은 습관, 그리고 주기적인 검진입니다. 얼음처럼 단단한 것은 되도록 치아로 씹지 않고 탄산음료 등을 마시는 것은 자제하며,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즉시 양치를 하거나 물로 헹구고 가글을 하는 등 치아에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1년에 최소 1~2회 정도는 별 증상이 없더라도 치과에 방문해서 양치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스케일링을 받고 치아의 상태를 확인해서 균열이나 변색 등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오현동 일심재단 우리병원 통합치의학과 과장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7월 24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