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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참스승] 대경중학교 교장 남충현

“관리자 德目은 表裏不同·사랑·硏究하는 자세”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3월 02일


남   충   현
대경중학교     교장 


“올바른 국가관의 확립과 공동체의식의 함양 교육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학생 생활지도 분야에 노하우를 축적하여 부임하는 학교마다 학생들이 자기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가꾸어 나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도해왔다고 생각한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집안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간부후보생으로 장교로 임관되어 6년6개월을 군인으로 봉직하고 문교부 고시검정 준교사시험에 합격해 교련교사로 교직에 입문한 대경중학교 남충현(62·사진)교장의 30년간 교직생활의 소감이다.

남 교장은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동에서 태어났으며 1975년3월1일 영북종합고등학교 교련교사로 시작해 양주고등학교(현재 중앙고), 의정부고등학교에 근무하다가 백령도에 있는 백령종합고등학교에서 3년을 근무한 후 포천종합고등학교, 포천고등학교를 거쳐 1998년 교감으로 승진하여 포천여자중학교, 2002년 교장으로 승진하여 영북중학교에 이어 대경중학교 교장으로 교직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남 교장은 개인주의가 아닌 희생을 통한 국가공동체 건설을 위한 자세에 대해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으며 조상들이 어렵게 국가를 지켜온 정신을 잘 살려 삶의 지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남 교장은 장교생활을 통해 리더가 되는 꿈을 키워 왔다고 밝혔다.

남 교장은 “군인은 전투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패배한다는 것은 바로 죽음과 연결된다. 학교관리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도 권리와 능력과 기회가 주어지는 관리자의 길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관리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에 대해 남 교장은 표리부동(表裏不同)을 말한다. 관리자가 최소한 지켜야 할 태도다. 또 관리자에게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이 없으면 학생이나 교사들을 이끌어 갈 수 없다. 관리자에게 사랑은 주는 것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교장이어야 한다. 또 관리자는 항상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항상 연구하고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남 교장이 처음 교장으로 부임한 곳은 영북중학교다. 처음으로 관리자가 되었을 때 가장 뿌듯했던 것은 ‘내가 옳다고 믿었던 철학을 실천할 기회를 부여받았다’는 사실이다. 영북중학교에 부임했을 당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던 것은 역시 학생들의 생활지도였다.

남 교장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들 스스로 잘못을 판단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근거에 따라 잘못을 범하게 되면 벌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 후에도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케 한 뒤 벌을 가하게 되면 학생들이 자신의 잘못을 고치게 된다는 것이 남 교장의 생활지도 노하우다.

교사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무리 교장이 좋은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교사가 앞장서지 않으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교장의 철학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과 대화가 필요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 프로그램을 교사로 하여금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리자로서 위신을 교사들에게 세워주었을 때 교사들이 따라 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서 남 교장은 개혁도 개혁의 주체가 개혁되지 않고 개혁을 시도하려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남 교장은 2005년3월 신설학교인 대경중학교 초대 교장으로 부임하여 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육군사관학교, 서울대학교, 예술의전당, 청와대 등 여러 곳을 방문하여 체험교육에 나선다. 이곳을 다녀온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진다.

동기를 유발해 주었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항상 성실하게 노려가자’를 생활신조로 삼아 한평생을 교육에 헌신해 온 남 교장은 학생들의 영어수준별 교육을 위해 늘 영어공부에 나서고 있다.

올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남 교장은 퇴임 후에는 송우리 성당에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싶다고 밝히는 남 교장에게서 참스승의 모습을 발견한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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