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유암초등학교 다목적 학습관, 이곳은 유암초등학교 6학년 16명이 졸업식을 갖는 장소다.
11시 졸업식이 시작되면서 여타 다른 초등학교 졸업식장과 같은 식순에 의해 진행되었다.
도심권 초등학교 졸업식장과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졸업증서와 학교장상, 그리고 표창장, 장학증서를 졸업생 전체가 수상하고 한 명씩 전달받았다. 또한 16명 졸업생 전체가 그동안 학생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과 장래희망과 다짐을 한 사람씩 발표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시골학교만이 행하는 광경이다. 이어 송사와 답사, 졸업식 노래, 교가 순으로 진행된다. 크게 보면 여느 졸업식장과 크게 다른 점은 없어 보인다.
올해 졸업생은 16명, 그리고 신입생은 14명이라고 한다. 시간이 가면서 신입생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는 말이다. 학생들의 수가 감소하는 것은 농촌인구가 감소하고 있어서 그럴까?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고 한다.
특히 유암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에 중소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중소기업인들이나 직원들은 외지에서 출퇴근하기 때문에 유동인구는 많아도 주민등록상 인구는 감소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자녀들이 도심권에서 교육받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주민등록을 친인척이 거주하는 포천동이나 소흘읍 지역 옮기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없는 지역임에도 대중교통 시간대가 맞지 않아 불편함을 겪고있다고 한다. 이처럼 통학에 불편을 겪을 바에야 차라리 자가용으로 도심지 학교로 통학시키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암초등학교는 2006년말까지 한시적으로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지정되어 스쿨버스 운행 등과 같은 예산지원을 받지만 학생숫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포천시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은 학교 교육에는 좀처럼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의 도로문제나 지역경제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정착 가장 큰 현안문제인 농촌지역 교육만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포천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선출직이다. 선출직이다 보니 표가 되지 않는 학교교육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포천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큰 현안문제인 교육문제 해결에 오피리언 리더들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학부모들은 누구 시장이 되고 누가 도의원, 시의원이 되는 것보다 자녀 교육문제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선출직 공직자들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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