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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배인구 포천고등학교 3학년 입시부장

포천高 4년제 합격 82.5% 명문고 자리매김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21일


포천고등학교 3학년 입시부장
배   인    구



포천고등학교(교장 손광섭)가 2006년도 대학입시에서 국내 명문대학 합격생을 배출해 지역의 최고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천고 출신들은 올해 대학입시에서 3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고려대 3명, 연세대 4명, 한국외국어대 10명 등 서울소재 우수한 대학에 123명이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대진대 28명 등 경기지역 대학 64명, 강원대 34명 등 강원지역 대학 56명, 충청지역 대학 27명, 전라/경상지역 대학 13명 등 4년재 대학 283명과 2년재 대학 41명 등 재학생 343명 가운데 324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95%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포천고 3학년 입시부장을 맡아 재학생들의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 배인구 교사를 만나 포천고 입시교육의 특징 등을 청취했다.

▶2006년 대학입시에서 포천고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많이 진학했는데 소감은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좋은 결과에 놀랐다. 3학년 담임교사 10명은 새벽부터 밤 11시까지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특히 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유고은 학생은 지난 3년 동안 부모님과 담임교사가 함께 상담해 왔다.

아울러 새벽 2시까지 공부할 수 있는 기숙사 운영이 다른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었고 3학년에 대한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포천고 입시교육의 특징은 무엇인가
1학기 수시 모집에 대비해 60여권의 교재를 구입해 희망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수시로 담임교사가 채크해 합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면접과 논술시험에 대비 과목별 교사가 정규 수업 외에도 개별지도를 실시했다.

2학기 수시 모집과 정시모집에 대비해 정규 수업시간이 끝나면 야간에 각 과목별 특별보충 학습을 실시, 학생들이 부족한 교과목을 각반 20명씩 편성해 수준별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야간 자율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11시까지 실시할 수 있도록 했는데 효과가 컸다고 생각한다.

▶일선 교사로서 대학입시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이 있다면
고3학생들은 1년 내내 시험을 치른다. 1학기 수시 모집에 준비해야 한다. 탈락한 학생들은 낙담한다. 교사들은 낙담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2학기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일선 교사로서 1학기 수시 모집을 없애고 2학기 수시 모집으로 단일화 할 필요가 있다. 수능시험 또한 단 한번으로 진로를 판가름하는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1학기와 2학기에 실시해 평균 점수든 아니면 높은 성적을 적용하든 해야 한다.

▶포천지역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수한 인재가 유출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학생들을 교육시킬 학교가 필요하다. 포천에 특목고를 유치하면 우수학생 유출현상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학교 교육외에도 사교육이 너무 약하다. 초·중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육채널을 필요하다.

포천시 예산을 투자해 학교 교육에서 부족한 분야, 즉 특기적성교육을 공공기관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시립도서관, 특히 학생들이 많은 포천동과 소흘읍 지역에는 도서관과 함께 청소년 문화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같은 특목고 유치 및 공공시설 이용 특기적성교육,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배인구 입시부장은 포천시 내촌면 출신으로 홍익대 사범대 역사학과를 전공하고 90년3월 부천에서 교직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2004년3월 포천고로 부임, 한국근현대사 과목을 맡고 있다.

배 입시부장은 처음 포천고에 부임할 때 고향에 온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착하고 순수한 학생들을 잘 지도하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라는 게 부임 당시 첫 느낌이었다고 한다. 2년 연속 3학년 담임을 하면서 2년 연속 결석 학생이 없는 학급을 운영했고, 무결석 학급을 운영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등과 끊임없는 대화로 친밀감을 다졌다고 한다.

배 입시부장은 페스탈로치의 교육 모토인 "생활이 곧 교육이다"라는 말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는 "교육자는 바르고 곧고, 정확한 모습을 보여줄 때 단순지식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차원의 지식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된다"고 믿고 실천하고 있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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