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일행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동안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동유럽의 벨로루시공화국과 몰도바공화국을 잇달아 방문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먼저 16일부터 나흘간 벨로루시공화국을 찾은 박 시장은 민스크 경영대학교를 방문해 포천의 지역경제와 향후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로루시공화국 전직대통령과도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소연방 해체와 독립국가연합(CIS) 결성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에서, 당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던 슈슈케비치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 과학,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벨로루시와 포천시가 WIN-WIN할 수 있는 상호 교류가 발전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17일과 18일 양일동안 16개국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모길로프시 MOGOTEX 문화센터에서 개최된 ‘투자·협력·수출 경제포럼’에 참가해 포천시를 홍보했다.
포천시는 동유럽의 경우, 향후 벨로루시 모길로프시를 거점으로 경제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방문단은 벨로루시에 이어 20일부터 23일까지 몰도바를 찾았다. 먼저 20일에는 몰도바 엘로빈시청에서 포천시와 엘로빈시 간의 우호교류의향서가 체결됐다. 이 자리에는 엘로빈 주지사와 엘로빈시장 등 현지 유력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이튿날인 21일에는 몰도바 국회에서 바실리 로프 몰도바 외무부차관을 접견하고 현지 특산품인 포도주를 한국으로 수입하는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상호 청소년 교류를 위해 2006년에 몰도바 학생들을 포천으로 초청, 홈스테이를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또 몰도바국립체육대학교를 방문해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포천시장 일행의 이번 동유럽 방문을 통해 앞으로 각 분야에서 양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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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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