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하심곡에 위치한 스티그마 무료급식원에서 16일 체육공원에서 11시 30분부터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스티그마는 통일이 되면 남한으로 내려오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국밥 한 그릇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봉사를 하고자 하는 목표로 2017년 4월에 설립됐으며, 스티그마는 누군가 값을 지불했다는 뜻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부담 없이 배불리 밥을 먹고 쉬었다 갔으면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다.
무료급식은 신읍동 체육공원 인근 주사랑교회와 분당지구촌교회, 관내 봉사단체, 개인후원자들에 의해 유지가 되고 있으며, 2017년 11월 청성공원에서 시작해 포천특전사전우회에 일임하고 올해 3월부터 체육공원에서 매주 화요일 무료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주영옥 원장은 “청성공원에서 100여명이 넘게 찾아오면서 계속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특전사에 봉사를 일임하고 체육공원에 다시 자리를 잡게 됐다. 체육공원에서 100명이 넘는다면 다시 다른 공원을 찾아 무료급식을 시행해 이후 포천 전 지역을 돌 예정”이라며 “통일이 됐을 때 국경과 가까운 지역 어느 공원에서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전 어렵게 지켜낸 이 땅, 한국전쟁으로 아픔이 남은 남한 국경지역이다. 살아갈 후손들에게 좋은 세상을 전해주기 위해서 어른들이 할 일은 서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행복을 꿈꾸는 하나가된 영토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종근 주사랑교회 담임목사는 “어르신들의 그동안 고생은 당연히 대우받아야 하고, 섬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있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게 됐기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