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이번주 토요일까지 부산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회의가 21개국 회원국 대통령들이 모여 잘살아보자는 경제회의를 개최하는데 각국의 정상, 각료, 기업인, 언론인 등 5000여명의 국가 대표자들이 오며, 미국은 대통령을 따라오시는 분들만 1000여명이 넘고 호텔 한 개를 통째로 빌렸다고 하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관심과 기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요. 여러분들이 앞으로 자라 이런 회의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우리나라를 발전시키는데 한몫을 해주기 바라겠어요.
지난 금요일 11일 날은 무슨 날이었지요. 그래요? 여러분들의 생활을 보시기 위하여 경기도 제2청사에서 장학관님과 장학사님이 오셔 병설유치원 원아들의 수업을 보고 가셨는데 칭찬을 많이 하고 가셨어요. 그리고 11날은 빼빼로데이 이기도 하지요? 일자가 4개 겹치는 날이닌까 빼빼로를 많이 먹자는 장사꾼들의 상술이겠지요. 그래서 어떤 분은 이날을 젓가락 날이라 바꾸자는 분이 있고, 중국에서는 독신자의 날이라고도 해요.
이런 빼빼로 날 말고는 또 어떤 날들이 있을까요? 그래서 밸런타이데이나 화이트데이, 4월13일의 블랙데이, 5월14일의 옐로우데이, 6월14일의 로즈데이, 7월14일의 키스데이, 8월14일의 링데이, 9월14일의 포트데이, 10월31일의 할로윈데이, 11월14일의 안개속데이, 12월14일의 머니데이, 1월14일의 다이어리데이와 같은 수입 축제일이 많은데, 원래 발렌타이데이는 로마에 전쟁을 좋아하는 황제가 젊은 장정들을 전쟁터에 끌고 가려고 금혼령을 내렸다고 해요. 그 때 사제인 발렌 타이가 반대를 하자 감옥에 가두고 사형을 집행하게 되었다고 해요. 감옥에서 간수의 딸을 사랑하게 되어 사형장으로 끌려 가면서 연인에게 “당신의 발렌타인으로부터....”라는 쪽지를 보낸 것에서부터 발렌타이가 유래되어 지금은 세계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문화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발렌타이 데이가 되면 초콜릿을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데 초콜릿 속에는 도파민이라는 만족스럽고 기쁜 감정을 갖게 하는 뇌 화학물질을 많이 분비하게 하여 사랑을 하게 한다고 해요. 이와같은 데이들을 우리가 기억하고 즐기는 것은 생활에 즐거움을 주고 활력을 준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상술에 의한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10월31일의 유치원들이 하는 핼러윈 데이는 학급당 50만원씩의 준비물이 필요하며, 1인당 15만원 정도의 캔디나 소품이 필요하다니 이런 데이들에 우리는 너무 많은 돈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보다는 우리 나라에서 만든 삽겹살 데이인 3월3일, 4월9일의 백숙데이, 5월2일의 오리,오이데이, 10월24일의 사과 데이를 우리는 기억하여 농·축산물의 생산에 고통을 받고 있는 농·축산농가의 아픔을 같이 나누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 되요. 우리들은 앞으로 우리의 기념일, 국경일, 문화를 아끼고 잘 가꾸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리라 생각 되요.
인제 날씨가 추워지면서 여러분 가정에도 김장 준비하느라고 부모님들이 바쁘실 거예요. 여러분의 작은 손도 집안 돕는 일에 써 보세요.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05년 11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