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화 포천시 부시장이 16일 오전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화도–포천 간 건설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무봉리를 긴급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고 설계사 및 시공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시공사 및 설계사에서 고수하고 있는 무봉1리 주도로의 8m성토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설계 변경을 요구했다.
이원구 무봉1리 이장은 “지금 이 앞의 도로가 8m 높이로 바뀐다면 마을은 둘로 나뉘게 될 수밖에 없다. 또 그 도로에서 생기는 분진이나 소음 피해는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며 “지난 5년 동안 이 내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안도 제시해보고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설명했지만 성사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들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모든 주민들을 만족시키긴 쉽지 않은 일”이라며 “고속도로가 단지 지역주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창화 부시장은 “설계사와 시공사, 도로관련 전문가들이 주민들과 함께 대화에 참여해 교통, 환경, 소음 등 각 분야에 걸쳐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내가 이곳에 산다고 가정했을 때도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다음에는 이 문제에 대한 대안을 갖고 전문가들과 함께 배석해 해결책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혔다.
ⓒ 포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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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8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