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를 이용해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 생리현상, 투약 및 건강상태, 식사량, 그날의 컨디션 등 모든 일상을 체크해서 각 어르신들에게 맞는 케어 방법연구하고 적용하는 요양원이 포천에 있어 소개한다.
포천 소흘읍 죽엽산로에 위치한 삼부요양원은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모든 활동들을 QR코드 시스템을 도입해서 하루, 일주일, 한 달 동안의 컨디션과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소하게는 배변, 배뇨, 식사, 간식, 투약 등 간호기록부터 한 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활동별 만족도, 성취도, 건강상태에 얼마나 차도를 보이는지, 기분상태 등 빠지지 않고 꼼꼼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화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별로 데이터를 통계를 내서 결과에 따른 케어방법을 도출해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활발한 SNS활동으로 어르신들의 평소 생활모습을 가족들이 알 수 있고 가족들이 요양원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요청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가족 방문자 자료를 만들어 장기간 방문을 하지 않은 가족과 통화로 어르신의 안부를 전하고 있다. 아울러 요양원을 항상 가족들에게 개방, 장기 방문을 원할 때는 요양원 시설 앞에 작은 캠핑장에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평이하게 지나갈 수 있는 내부 복도는 배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지정서공간, 신체정서공간으로 나눠 숫자세보기, 명언읽기, 스트레칭, 외줄따라 걸어보기, 웃음운동 등 정서활동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부에는 식물원을 축소해서 옮겨놓은 것처럼 색색의 단풍나무와 여러 종류의 과일나무, 힐링을 위한 여러 곳의 산책로들과 작은 텃밭은 어르신들을 가장 편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잘 반영하고 있다.
황윤환 원장은 "긍휼, 희생, 사랑을 모토로 보호자와 어르신, 직원들과 소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소통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IT계열 대기업에 다녔을 때 노하우를 살려 요양원 운영에 유리한 방향으로 벤치마킹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 결과 온·오프라인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에게 맞는 맞춤케어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삼부요양원 터를 정리할 때부터, 인테리어까지 전부 참여하면서 어르신들과 직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어르신케어는 물론 직원 복지를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항상 웃으면서 힘든 일 마다하지 않고 봉사하는 직원들을 위해 1년에 한번 ‘적토마 상’을 시상한다. 적토마상은 1년동안 최우수 직원에게 보너스와 부상을 준다. 1주일에 한번 직원 인문학 강좌 및 자기개발의 시간을 갖고, 분기별로 ‘직원들이 가장바라는 것’을 공모해 공모에서 1등으로 당선된 의견은 바로 도입되고 1등 의견을 낸 직원에게 별도의 선물을 증정하는 등 오고 싶은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황 원장은 끝으로 “도시나 외지나 많은 요양원이 있지만 가족들이 편하다는 이유로 고층에 집근처 아무데다 어르신을 모시지 않았으면 한다”며 “가족들의 편의보다 그곳에 생활할 어른을 먼저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요양원을 볼 때, 냄새가 나는지, 폐쇄형 생활은 안하는지, 생활하는 어르신과 직원들의 표정은 어떤지 꼭 체크해야 한다”며 “살기 편안한 시설은 그만큼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냄새가 날 일이 없고, 즐거운 생활을 하기 때문에 밝은 표정이 얼굴에 드러나서 숨길 수 없는 부분인데 이 점을 가족들이 가장 많이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부요양원은 소흘읍 이가팔리, 초가팔리 등 요양원 인근 마을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