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6월 30일 개통된다. 통행료는 당초 책정된 3600원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6월 30일 오전 0시를 기해 정식 개통한다”며 “현재 통행 요금 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일쯤 최종적으로 통행료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행요금은 당초 남구리IC부터 신북IC까지 한국도로공사의 1.2배 수준인 3600원으로 책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비, 물가상승률, 자금재조달 등을 감안하면 당초보다 200원 정도 요금을 낮출 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2년 9월 착공해 총 2조 8천723억원이 투입된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을 연결하며 총 연장은 50.54㎞(4~6차로)이다. 구리·남양주·의정부·양주·포천 등 경기 중북부 5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첫 남북 연결 고속도로이며 2022년 안성까지(71㎞), 2025년이면 세종시까지(58㎞) 추가로 연결된다.
요금을 받는 영업소는 본선에 2개(동구릉·신북영업소), 본선을 통과하지 않는 진출입로 9곳에 각각 설치되며, 진출입로 영업소에서는 1000원 안팎의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한편, 포천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업 유치는 물론 관광지 접근성 문제 해소 등 지역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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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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