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식도락의 중심지로 떠오른 송우리 먹자골목. 그 안의 여러 음식점 중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송우초등학교 후문 앞에 위치한 계륵장군이다. 숯불닭갈비를 메인메뉴로 한 이곳은 특유의 풍미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닭갈비의 종류는 숯불과 철판 두 가지가 있는데, 춘천지역 어르신들의 말을 빌리면 1960년대 초반 지금의 강원은행 본점자리의 선술집에서 가난한 군인들을 상대로 닭갈비를 숯에 구워 팔기 시작한 것이 숯불닭갈비의 원조라고 한다.
계륵장군은 숯불닭갈비 고유의 담백함과 풍부한 육즙 맛을 그대로 담아 냈고, 고급 참숯을 사용해 깊은 향을 더했다. 이러한 맛을 내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제조과정을 거친다. 국내산 신선닭다리 허벅지만을 사용해 고객들이 먹기 편하도록 갈비 모양으로 길게 정형한 다음 숙성간장으로 24시간 숙성시킨다. 그 후에 참숯에 90%정도 익을 정도로 초벌을 하고 손님 테이블 위에서 다시 숯불에 재벌해 계륵장군만의 닭갈비를 완성시킨다.
맛은 취향에 따라 간장 숙성의 순한 맛과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배합하여 만든 매운맛으로 구분한다. 송우리 계륵장군의 이여남 대표는 “간장맛은 양조간장 물엿, 미향, 토마토케첩, 정제포도당, 레몬식초 등을 배합하고, 매운맛은 고춧가루, 고추장, 간마늘, 양파, 사이다, 생강, 후추 등으로 양념소스를 만들어 -1°C에서 숙성시킨다”고 귀띔했다.
숯불닭갈비와 함께 미역국, 양파겉절이, 쌈무, 상추 등 밑반찬과 계륵장군이 자체 개발한 마늘소스, 치즈가루, 매운맛 소스가 제공된다. 1인분에 330~360g 정도며 3인분 주문 시 1인분이 무료서비스로 제공되며, 가격은 1인분에 1만원이다.
이여남 대표는 “당일 새벽에 도계장에서 공장으로 닭이 배송되고, 공장에서 오전에 닭허벅지살을 도톰하고 먹기 좋게 떠 오후에 가게로 배송된다”며 “매일 신선한 닭을 수급해 직접 숙성시키고 양념을 입히는 것이 우리 가게만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음식점을 오픈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상의 재료를 사용해 마진은 적지만 보다 많은 고객에게 질좋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것 같다”며 사업 성공 비결을 말했다.
송우리 계륵장군에서는 닭갈비 외에도 숯불 닭발, 돼지껍데기 등을 별미로 즐길 수 있으며, 냉면, 잔치국수 등 서브 메뉴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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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