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회문 팰리스는 모두 174칸의 한옥으로 지어진 복합 교육, 문화 공간이다. 회문 팰리스라는 이름은 앞으로 읽으나 뒤에서부터 읽으나 모두 같은 뜻의 문장이라는 '회문(回文)'과 궁궐이라는 뜻의 '팰리스(palace)'를 합쳐 만든 것으로 그 안에는 고조선과 고구려의 찬란한 문화와 위상을 다시 되살리자는 속뜻이 담겨져 있다.
회문 팰리스의 양정무 회장은 “과거 동북아의 패권자였던 우리 배달 민족의 꿈과 기상을 잇기 위한 염원에서 회문 팰리스를 짓기 시작했다”며, “이곳이 우리 역사를 교육하고 알리는 공간, 함께 만나서 문화와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문 팰리스는 메인동 6개와 부속동 2개로 이뤄져있는데, 가장 규모가 큰 컨벤션동에서는 각종 세미나와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연회가 가능하다. 컨벤션동 바로 옆에는 둘레가 6.5m에 달하는 천년 주목나무가 기둥으로 받치고 있는 팔각정이 자리해 있다. 이곳에는 수준 높은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차와 음료,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다.
랭스필드동에는 회문 팰리스의 모기업이라 할 수 있는 랭스필드의 클럽 전시장과 사무실이 들어서 있고, 100평 남짓의 연못을 끼고 지어진 청룡동은 한옥 호텔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회장은 “한옥은 고즈넉하면서도 웅장한 아름다움이 있다”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함축되어 있는 한옥 안에 우리의 기술로 제작한 골프채를 전시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랭스필드동 옆 황룡동에는 양정무 회장의 꿈이 담긴 민족사박물관이 들어서 있는데 이곳에는 양회장이 오랜 기간에 걸쳐 수집해 온 치우천왕, 환인 등 단군의 역사를 담은 고조선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양회장은 “우리 역사의 오류는 외세의 힘을 빌어 삼국을 통일한 통일신라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아시아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밀리기 시작했다”며, “대륙을 호령했던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에 관심을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회문 팰리스는 ‘회문포럼’이라는 인문학 연수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오는 2월 14일부터 본격적인 강연에 들어갈 예정인 회문포럼은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을 꾸려 문화예술분야의 세계적 강국으로 자리잡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과거를 되짚어보고, 민족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인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포럼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강사진으로는 김정택 SBS 음악단장, 김숙기 박사, 김오곤 한의학 박사,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민병철 박사, 오한진 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양회장은 “회문포럼을 위해 개인적인 인맥을 총동원했다”며, “돈으로는 섭외할 수 없는 분들이 감사하게도 회문포럼의 목적과 뜻에 공감해주셔서 수준 높은 강연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포천은 한반도의 중심인 38°선상에 위치해 있는 통일 전초기지이자 북방의 역사를 다시 세우고픈 개인적인 꿈을 표출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회문포럼을 통해 포천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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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 supemini@gmail.com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0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