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북단에 있는 포천시는 총면적의 70%가 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경지 비율은 18.5%로 낮다. 내륙에 위치하므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연평균기온 10.5℃, 1월 평균기온 -7.3℃, 8월 평균기온 25.7℃이며, 연강수량은 1,300mm로 사과 생산에 최적인 기후조건이다.
이에 포천시는 사과품목을 집중 육성하고자 매년 사과 면적 확대 사업으로 10ha를 지원하고 있어 사과생산의 주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 ‘포천사과영농조합법인’ 탑프루트 회원 19농가, GAP 인증 81농가가 117ha 생산하는 '38썬애플사과'는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인 고품질 과실분야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에서 수확단계까지 포천시 농업기술센터의 엄격한 재배기술 지도와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의 고품격 친환경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포천사과는 포천시 대표 특화작목으로 당도가 높고 껍질채 먹을 수 있는 안심 사과로 친환경 인증상품으로 사과재배의 최적지 북위 38도에서 자란사과로 다른지역에 비해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정우사과원은 사과 보급을 시작하던 초창기 멤버로 유재명,이은수 부부가 운영하는 사과농원이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사과 보급을 계획한 때는 2000년. 당시 40년 가까이 사과농사를 짓는 이들도 있었지만 몇 명 안되던 때다.
유재명 사장은 인접한 갈월리 태생으로 서울에서 개인사업을 했지만 30여년전 귀향하여 낙농업을 하다가 사과 농사로 전업한 경우로, 사과 재배기술을 맡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한상용 지도사의 지구온난화로 재배 한계선이 올라오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고 말에 포천시가 사과 보급을 계획하던 초기 2010년도에 홍로와 후지 사과를 재식하여 홍로는 2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했지만 후지 사과는 201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이 가능하여 2014년도 640박스에서 올해는 후지 2000상자와 홍로 900상자를 수확하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전업을 하고 사과 농사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부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을 습득하고 한상용 지도사의 지도아래 식재부터 농업기술, 유통까지 모든 것을 배웠다고 했다. 특히 사과연구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는 15.8브릭스(brix)까지 당도를 끌어올렸다고 했다.
당도를 올리기 위해 부부는 야채재배용 필수영양소가 함유된 사종복비라는 퇴비를 사용하고 농약을 사용하는 대신 트랩(trab)을 설치했으며 신선도를 늘리기 위해 1200박스가 저장 가능한 플라스마 저온처리 시설이 완비된 냉장 창고도 설치했다고 한다. 농식품에 적용하는 플라즈마 기술은 저온에서 활성전자, 자외선 등으로 살균을 하는 방식이며, 식품의 저장 및 유통에 적용하더라도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 최근에는 사과즙도 개발하여 판매중이다.
부부는 사과 농사는 365일 쉴틈이 없다며 초기 태풍과 냉해로 과수를 살리려 노력했던 고생과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당도를 찾기까지 고생이 많았다며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제공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있다며 고객들이 좋은 사과를 주셔서 고맙다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늘그막에 시작한 사과농원으로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은 부부는 “초창기 연구회에 가입해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와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연구회원들과 일교차가 만들어낸 포천사과 명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농심(農心)’인 ‘농부의 마음’처럼 땅의 진실함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작은 꿈을 꾸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