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에 들어 한국의 웰빙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각광받게 된 ‘슬로우 푸드(slow food)’는 전통음식을 지향하고, 유기농채소와 저염음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중 특히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지향하면서 재배농가에서도 건강한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데 포천에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특산품을 제배하는 농가가 있다고 해서 찾았다.
ⓒ (주)포천신문사
영중면 금주1리에 위치한 마우농원은 화학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적게 사용해서 포천의 특산물 사과를 재배하다가 올해 처음 YES 안심농산물인증을 받았다.
YES안심농산물이란 GAP(우수농산물)인증을 받은 농가 농산물 중 (사)한국유기농업협회가 공식 인증한 농산물로,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는 농법을 준수하고 인간존중과 공동체봉사활동을 실천하며, 화학농약과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고 제초제를 쓰지 않으며, GMO 종자를 이용하지 않고 제배한 농산물을 말한다.
↑↑ 안전성검사 완료 인증서
ⓒ (주)포천신문사
마우농원의 사과는 농약의 주성분인 Acetamiprid, Etofenprox, Chlorantraniliprole의 사용기준치인 kg당 0.3mg, 1.0mg, 1.0mg의 ¼안에 해당하는 수치인 0.011mg, 0.054mg, 0.018mg으로 안전검사를 통과한 포천의 안심농산물로 이름을 올렸다. 포천시는 전체 사과농가중 5농가 이하의 농가가 인증을 받은 만큼 일손도 많이 필요하고,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동원 대표는 “우리 마우농원 사과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껍질 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농산물”이라며 “이달부터 재배에 들어간 부사는 크기별 분류작업이 끝나는 대로 마트와 직거래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유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농약, 저비료를 사용하면서 가장 힘든 고충은 약26만446㎡(8000여평)의 사과농가를 운영하면서 작년보다 2배이상 증가한 비품사과들이다. 일반농가의 경우는 농약한번 뿌려서 벌레들을 잡고, 제초제를 써서 풀을 다 제거할 수 있지만 안심농산물들은 제초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온과 습도에 맞는 상황 대처가 필요하다.
박 대표는 “안심농산물을 위해서는 판매가 끝나는 겨울까지 매일 바쁜 일과의 연속일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잡초 올라오는 속도가 빨라 기계로 제초작업을 다 해도 어느 순간 다시 자라있는 풀 때문에 힘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만약에 포천에서도 YES안심농산물이 많아지고 전략화된 마케팅을 펼친다면 청송사과처럼 얼마든지 관광상품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포천시민들께서 우리농산물에 관심을 갖고 포천시차원에서도 농산물축제 외 다른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진다면 사과 뿐만아니라 포도, 고추, 버섯 등 우수한 우리농산물은 전국에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분류가 끝나는 대로 바로 판매에 들어간다. 비품사과도 상품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 예정이니 달고 맛있는 마우농원의 포천사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