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조8700억원 규모로 국내에서 수행된 민자사업 중에서도 매우 규모가 큰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꼽히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이 도로의 전체노선 주요시설로는 구리·남양주·의정부·포천·양주·동두천 지역과 직접 연계되는 11개 IC와 소흘 JCT, 회암 등 4개 터널, 별내교 등 95개 교량, 남양주와 의정부에 2개 휴게소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아울러 국도 3호선과 43호선, 47호선,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 등과 연계되는 등이 향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도로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협상대상자로 선정, 2012년 승인 후 6월 착공, 장기간 공사에 걸쳐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도로가 끝나는 포천 가채리 부근이 공사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민설명회와 공사 중에는 알지 못했던 보도문제, 진입로 유턴 등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속도로의 끝, 진출입로가 되는 구 신북대교 앞에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우회전방향은 차들의 무단 좌회전으로 위험천만한 환경에 처해 있다. 해당 마을의 강한 요구로 중앙을 분리할 수 있는 봉으로 진출입로를 구분해 최근 덜 해졌지만, 여전히 중앙분리대 봉과 봉 사이로 무단 좌회전이 빈번하게 일어나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와 진입로가 되는 우회전 도로폭이 좁아 큰 차들은 중앙분리대를 넘어서거나 후진을 했다가 우회전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특히 버스나 대형트럭은 유턴과 다름없는 우회전 시 불편을 겪으면서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어떤 주민은 이 도로 구간을 ‘살인도로’라고 지칭했다. 큰 대형차들은 한 번에 커브를 하지 못해 몇 번이나 전·후진을 반복 해서 커브를 해야 하는 부분을 더욱 우려하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는 사거리 앞에서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보도블록은 도로의 급커브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보도 중간에 있는 건물을 제외하고는 주민들이 기부체납한 시유지인데, 설치할 때 더 뒤로 옮겨서 사선으로 보도가 설치됐으면 더 안전했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해당 마을의 진종원 이장은 “초기 도면과 수정도면을 비교해보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보면 수정도면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초기도면으로 적용돼 공사가 진행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에 이 부분은 속히 해결됐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시 측은 지자체의 시유지 사용에 문제없음과 차도확장(안)을 수렴해 공사를 시행 할 예정이며, 해당 구역의 거산아파트 이정표지석은 공사확장 상 차도부에 위치해 관계 민원요청에 의거해 이설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공사 관계자 등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에게 노출된 사고 가능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