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은 1800년 초에 나온 저서 진찬의궤나 동국세시기 등에 기록돼 있을 정도로 조선시대부터 자주 즐겨먹었던 음식으로 추측되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고기를 먹은 후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새콤한 냉면을 많이 찾는데 고기집에 가면 빠지지 않고 따라오는 주 메뉴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에 찾은 포천지역 사업소 ‘가야면옥(대표 변인영)’은 고기와 냉면뿐만 아니라 점심특선 메뉴로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극동아파트 골목으로 들어오다가 포천고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다(포천시 원모루로 1길 20-5).
기존의 고기집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부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녁에 일이 끝나고 찾는 음식점에서 ‘치이익-’하고 불판에 고기를 구우며 두런두런 앉아 술 한잔으로 일상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이다.
하지만 가야면옥은 들어오는 입구부터 보통 음식점의 이미지와 다르게 음악이 흐르고 있는 카페를 연상할 수 있는 아늑한 실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변인영 대표는 “손님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며 “다른 음식점에서는 볼 수 없는 음악이 흐르는 카페처럼 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바쁜 일상을 잠시라도 잊고 릴렉스했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들어오면 방도 넓고 좋지만 평상에 앉아서 편하게 먹는 밥은 마치 시골집에서 먹는 분위기가 꽤나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뉴는 석돼지·석양념소갈비, 불고기, 육회, 등심, 삼겹살, 한우푸짐갈비탕, 얼큰육개장, 만두국, 메밀 물·비빔냉면 등이 있는데 점심에는 갈비탕과 육개장, 만두국, 메밀냉면이 가장 인기메뉴고 저녁은 석돼지갈비, 석양념소갈비가 잘 팔린다.
변 대표는 “우리 가야면옥의 갈비는 저급한 고기와 갈비대를 식용본드로 붙여서 사용한 것이 아닌 백퍼센트 국내산 암퇘지를 직접 포를 떠서 양념에 재워 사용한다”며 “또 참숯을 이용해 초벌한 고기를 돌판에 세팅하고 손님상에 올리기 때문에 바로 생고기를 굽는 번거로움은 덜하고 고기의 육즙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기뿐만 아니라 냉면과 육수를 비롯한 모든 반찬들은 직접 만들기 때문에 모든 음식에는 화학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사골국물 육수로 모든 맛을 만든다”며 “재료값이 더 들어가고, 손해를 보더라도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올리기 위해 매일 연구한다”고 전했다.
가야면옥은 ‘최고의 맛과 최고의 서비스로 모십니다’라는 가게 슬로건을 입구에 걸고 매일 문을 열기 때문에 손님들이 믿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신뢰를 주는 것 같다. 아직 오픈한지는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옛날 포천일고 앞에서 갈비집을 하던 어머니의 손맛을 잇기위해 7년동안 수련해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있는 것처럼 조금씩 앞으로 나가려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또 4명 이상부터 단체는 차량운행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들이 편하게 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썼다.
요즘에 사람들이 음식점을 찾는 기준은 얼마나 ‘정직한 음식점’인가이다. 손님이 늘어가면서 기존에 고수하던 양을 줄이거나, 맛이 바뀌고, 반찬이 줄면 여러 번 다시 그 집을 찾아가는 단골입장에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야면옥은 시골어머니의 손맛으로 그 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한번 찾아온 손님을 다시 찾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주는 곳인 것 같다. 손님들에게 그 맛 그대로, 최고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변인영 대표의 노력이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