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전문가인 포천마스터가드너와 함께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첫 번째로는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이다.
게릴라 가드닝은 2004년 영국에서 리처드 레이놀즈씨가 어둠을 틈타 아파트 앞 공터에 꽃을 심는 것으로 ‘총 대신 꽃을 들고 싸운다’를 모토로 하고 있다. 현재 30개국 7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포천마스터가드너는 올해 3월 치커리, 상추, 나팔꽃, 접시꽃 등 여러 가지 씨앗을 하우스에 파종하고 회원들끼리 물주기 당번을 정해 정성스럽게 키웠다. 지난달에는 자식같이 키운 모종으로 미리 생각해둔 포천종합운동장, 선단지역아동센터 및 선단사랑의집 주변에 게릴라 가드닝을 했다.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키운 모종으로 방치된 땅을 개간한 이유는 아름다운 장소가 생기면 주민들이 기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도농상생’이다.
어린이날인 5일 포천마스터가드너는 도농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포천곤충산업연구회와 협업을 계획했고, ‘제14회 포천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체험프로그램 진행, 곤충전시, 농가홍보 등을 함께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 살아있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을 직접 만지는 ‘곤충오감체험’, 200명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곤충을 관찰해 보고 직접 만들어 보는 ‘나뭇조각을 이용한 곤충목걸이 만들기’, 식용곤충 ‘쌍별귀뚜라미 시식’ 등 무료체험을 실시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천마스터가드너가 앞으로도 도농상생의 협력자 및 도시민의 정서순화, 건강한 삶을 돕는 선진문화 선도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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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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