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졌다. 포천시의 경우에도 총선을 사흘 앞둔 지난 10일 오후 신읍동 포천5일장에서 두 후보가 치열한 막바지 유세 경쟁을 펼쳐 선거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4월13일 실시된 이번 총선은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여야가 사활을 걸며 총력전을 벌이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번 선거의 결과가 내년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을 까는 기회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야당 심판론과 경제 심판론을 각각 내세워 명운을 건 격돌을 벌였다.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60석이 배정돼 있는 경기도 지역은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선거구 조정으로 연천군이 아닌 가평군과 묶인 포천시의 경우에는 김영우 새누리당 후보가 김창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3선 고지에 올랐다.
먼저 포천시와 가평군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김영우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고, 선전했지만 낙선한 김창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는 위로를 보낸다.
포천·가평 주민들이 김영우 후보를 선택한 것은 초선, 재선 의원으로서 추진했던 지금까지의 사업들을 3선 의원으로서 더욱 잘 해내고 마무리하면서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주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 김영우 당선자가 어떠한 행보를 펼칠 지에 대해서는, 그의 공약사항을 참고할 만 하다. 김 당선자는 이번 총선 공약을 내세우면서 우선 포천 지역의 발전 저해요소로 변화를 막는 각종 규제, 빈약한 도시경제기반, 사업 간 시너지 부재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총 3가지의 포천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도봉산~포천 전철 사업 현실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고모IC 신설, 포천과 가평을 잇는 수원산 터널 추진 등의 교통망 개선 방안과,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강화, 마을 만들기와 사회적 경제지원을 위한 포천시 공동체지원센터 설치 등의 다각적인 도시재생사업 실시계획 그리고 포천패션섬유특구 추진.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센터 설립,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등의 신성장 정책개발과 연계 전략이다.
또 이를 위한 실천방안 3가지를 약속했다. 힘 있는 젊은 3선 국회의원, 주민과 시·군-김영우와의 소통체계 구축 그리고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에 기여다.
김영우 당선자는 경선 승리 후 출정식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치열한 당내경선을 뚫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여러분의 많은 지지덕분이고 경선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고, 깨달았고, 배웠다. …민심이라는 바다는 정치인이라는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민심이 성이 나면 정치인이라는 배를 집어삼키고 침몰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3선 중진위원에 도전하는 이유는 제가 태어나고 자라는 고향을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낙후된 포천지역을 위해 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철은 추가 검토사항일 뿐이었지만 초선 때, 재선 때 쌓은 경험을 살려서 전철도 김영우가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김영우 후보를 믿고 포천·가평 유권자들은 3선 의원으로 만들었다. 앞으로 4년간 세금으로 꼬박꼬박 임금을 주며 ‘부려먹을 일꾼’을 경력자로 채용한 것이다. 하지만 그 고용인의 범위는 당선자를 선택한 유권자에 한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당선자를 선택하지 않은 유권자까지 유권자 모두에게 있음이 당연하다.
막중한 임무를 또 맡게 된 김영우 당선자는 자신을 선택한 유권자의 뜻은 물론, 자신을 찍지 않은 유권자들의 뜻도 잘 헤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