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는 Poly Lactic Acid의 약자로 옥수수를 전분화해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로써,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아이들이 물고 놀아도 환경호르몬은 물론, 중금속이나 기타 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각광받고 있다.
또, PLA는 플라스틱 분리수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쓰레기로 분리돼 땅에 매립해도 자연분해가 되는 제품이다. 다만 내열에 강하지 못해 80℃의 고온에서 버티지 못하고 분해가 되기 쉬운 까다로운 소재이기도 하다.
포천시 군내면 포천로 1336에 위치한 주식회사 서룡상사(대표 서용문)는 지속적인 개발 끝에 세계최초로 열 내구성이 약한 PLA를 100℃의 열에도 강한 제품으로 만들어 생산·유통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서룡은 이런 우수한 기술로 국내 아가방앤컴퍼니, 해피랜드, 큐비앤맘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열 PLA 소재로 자체 상표인 ingreen baby 제품을 출시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호주, 태국 등에 수출이 진행 중에 있고 특히 미국의 iplay 브랜드로 유아장난감과 식기를 납품하고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 대표는 “시중에 잘 살펴보면 식물성 플라스틱 PLA 100%라 열 내구성이 강하다고 속여 파는 제품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제품들은 100% 가품”이라며 “진짜 PLA제품이라면 50℃ 정도의 열에도 변형이 와서 끓는 물에 삶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가품들은 반드시 다른 화학물질들과 섞어 만들기 때문에 끓는 물에도 삶을 수 있도록 변형한 것들이며, 이런 가품들이 PLA 100%인 것처럼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체에 무해한 PLA 100%와 이런 가품들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직접 태웠을 때, 일반 플라스틱은 빨간 불꽃이 강하게 일어나서면 그을림 자국이 심하게 남으면서 심한 냄새가 나게 되는데, 이것은 다이옥신을 비롯한 다량의 독성물질이 연소하면서 검출되는 부분이다.
반면 진품은 태웠을 때 약한 파란 불꽃과 함께 달고나 비슷한 냄새와 종이가 타는 냄새가 섞인 향이 나는데 이 냄새는 100% 순식물성이라는 증거가 된다.
서 대표는 “서룡은 유아식기, 브러시, 장난감 등을 전문으로 제작·납품하고 있지만 수세미, 주걱, 도마 등 주방용품, 수동·전동 유축기, 콧물흡인기, 부항기 등 의료기기 분야까지 PLA 소재의 제품 범위를 확대했다”며 “PLA 성능을 개선시키면서도 생산성 향상과 생산단가 인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최초로 100% PLA 원사 제직에 성공해 소비자들에게 항균성과 소취성이 좋은 원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유아복 및 이너웨어 제품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들이 그동안 고안해 내지 못했던 것을 서룡이 세계최초로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서 대표가 갖고 있는 강한 신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전 제작과정에서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바닥에 포장 쓰레기, 포장에 들어가는 머리카락도 주의하는 모습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신뢰를 주는 곳이었다.
또 다양한 형태로 샘플을 만들어서 직접 사용해 소비자들이 구입했을 때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는지 제작자의 입장에서만 만들지 않았는지 브리핑을 해보는 것도 제품생산 전 필수 절차라고 한다.
이런 곧은 서 대표의 올 곧은 신념은 안심하고 건강하게 사용하는 상품으로 우리 곁에 온다. 소비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상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그의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
서 대표는 끝으로 “1989년 서룡화학으로 설립돼 서울에 있다가 작년 9월 현재 위치한 군내면으로 사업장을 이전하게 됐는데 15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이전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식에 축하 화분대신 14일까지 회사 또는 개인 축하 손님들에게 쌀을 접수받는데 결손가정 및 아동시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포천시청에 기부할 예정이고, 이런 작은 변화들이 알려지면서 포천에 아름다운 새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