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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유권자 선택에 달린 포천·가평의 미래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01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이 후보들의 유세 열기로 달아올랐다.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여야가 사활을 걸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선거의 결과가 내년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을 까는 기회이기에, 정치권이 야당 심판론과 경제 심판론을 각각 내세워 명운을 건 격돌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 중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60석이 배정돼 있는 경기도 지역은 여야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접전 지역이 많아 야권 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새누리당 공천 후폭풍 등의 영향에 따라, 그리고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8곳을 어느 당이 많이 차지하느냐에 따라 경기 지역의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선거구 조정으로 연천군이 아닌 가평군과 묶인 포천시는 여느 때처럼 여전히 정체된 모습으로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언제까지 지역낙후 문제를 제도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이 시점에서 지역발전을 옥죄는 불합리한 관련법과 제도를 혁파하고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정치인의 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는 부분에서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또 곱씹을 수 있다.

지역발전이 국회의원 한 사람에 좌지우지되는 사안은 아니지만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뒷받침된다면 도약의 물꼬를 트고 지역에 희망과 활기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유권자 선택의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후보 검증이 필요하다. 4월13일 어떤 후보를 찍을 것인지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후보가 기존 정치인이라면 그간의 정치활동과 공약이행 등을 평가해보면 되고, 신인 정치인이라면 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해보면 된다.

이번 총선 포천·가평 선거구에서는 김영우 새누리당 후보와 김창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소속으로 공식 출마한다며 공식 기자회견까지 열었던 박윤국 전 포천시장으로 인해 3파전 구도가 이뤄졌었지만, 박 전 시장이 새누리당 경선 결과에 따라 지난 25일 총선 출마를 포기할 것을 밝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여야 대결 구도가 갖춰졌다.

현역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영우 새누리당 후보는 K-디자인빌리지 유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앞세우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된 도봉산~포천 간 철도사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도전하는 김창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야당표와 부동표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여당의 일방 독주 종식, 통합의 정치, 규제프리존특별법 제정을 통한 각종 규제 철폐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31일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각자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9시 포천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식을 가진 김영우 후보는 “지역 일꾼이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국회의원”이라며 “지역의 사업을 마무리 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일조를 위해 3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1시간 더 일찍인 오전 8시에 포천 충혼탑을 방문한 김창균 후보는 출정식에서 “사랑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저를 발판으로 딛고 일어서십시오. 힘드실 때 저를 붙드십시오. 저는 울타리가 되어 모진 바람 막아 내겠습니다”고 유권자들 앞에서 다짐했다.

이제 포천·가평 유권자들은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정답은 없고,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선택하면 된다. 4월13일은 우리지역 유권자들이 세금으로 꼬박꼬박 임금을 주며 4년간 부려먹을 일꾼을 채용하는 날이며 ‘근로계약’에 서명하는 날이다.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려면 사전심사를 잘해야 하고, 선택을 보다 신중히 해야 한다. 포천시와 가평군의 미래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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