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천일대에는 '1억원대 아파트 마련기회 마감임박'이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게시돼 있다. 소흘읍 송우리 257-5번지 일대 지역이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결성돼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최근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상한제 폐지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주택사업도 실수요자가 사업주체로 직접 참여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관심을 끌게 된 배경이다.
2013년8월부터 시, 군 단위에서 광역생활권으로 거주제한이 확대됐고, 2015년 주택법 개정으로 전용 60㎡ 이하 1 주택자 에서 전용 85㎡ 이하 1 주택자로 완화되는 등 정부규제 완화가 수요층을 확대시켰다는 분석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공동구매 형태로 시행사의 이윤, 토지매입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해 공급가를 10~30% 낮춘 일종의 원가 아파트라는 것이 분양자의 설명이다. 게다가, 주택통약통장까지 필요 없기에 이제 더 많은 주민들이 지역주택조합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저성장 기조로 인해 향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은 상황에서 지역주택조합은 낮은 공급가 덕분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전매제한이 없어 사업승인 후 양도 및 양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조합형태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토지계약을 시작으로 조합설립, 사업계획 승인, 착공, 입주, 조합해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 아파트는 당초 지하 1층부터 지상24층, 12개동 총 1,239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택지에 포함돼있던 지역의 I모씨 소유의 2500여 평과 K모씨 소유의 1200평 등 총3700여 평의 택지를 구입하지 못해 지난해 9월 지하 1층부터 지상25층, 9개동 총 827세대의 단지로 설계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