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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양봉농가 1400여 곳에 꿀벌질병 방제약품 사전 공급

낭충봉아부패병 등 12종 꿀벌질병 집중관리 실시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6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꿀벌이 활동을 시작하는 봄철을 맞아 도내 토종벌·양봉농가 1400여 곳에 꿀벌질병 방제약품 6종 총 3만3770개(예산 2억1200만원)를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개화시기를 앞두고 사전 방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꿀벌질병은 주로 이른 봄철에 유행하며, 이 시기 주요 질병으로는 꿀벌응애,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부저병 등이 있다.

이중 꿀벌응애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벌의 발육을 방해하거나 불구가 되게 하고, 노제마병은 원생동물인 노제마 아피스(Nosema apis)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여왕벌의 산란을 방해하는 등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되는 등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며, 부저병은 유충이 발육중 썩게 되는 질병으로,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낭충봉아부패병 10건, 부저병 6건, 날개불구병 3건, 여왕벌흑색병바이러스증 2건, 노제마병 1건 등 다양한 꿀벌질병이 도내 양봉농가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낭충봉아부패병의 경우 토종벌 농가에서 예년보다 2배 이상 발생해 많은 피해를 남겨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소는 방제약품 공급 외에도, 육안으로는 감별이 쉽지 않은 낭충봉아부패병 등 12종의 꿀벌질병에 대해 정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양봉농가에서는 약물 오남용을 막고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반드시 연구소로 정밀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만약 낭충봉아부패병이 발생할 경우, 발병즉시 벌통주변과 봉기구 등 봉장 소독을 실시하고, 발생봉군 즉시 격리 및 소각 등 방역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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