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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뒤에 얼음같이 녹아 내리는 산정호수 수면

"겨우내 얼었던 가슴들은 서로를 위하는데"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20일
20일 오후 1시 겨우내 얼었던 산정호수 수면의 얼음도 조금씩 녹아 내리고 있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슬슬 녹아 없어짐을 묘사한 말로 우수가 되면 겨우내 얼었던 산야가 녹아 내리는 특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우수가 되면 겨우내 얼었던 강이 녹아 수달은 물 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하고 원래 추운 지방 새인 기러기는 봄기운을 피해 다시 북쪽으로 날아가며 풀과 나무에 싹이 튼다.

"겨우내 얼었던 가슴들은 서로를 위하는데"라는 노래의 한 구절이 계속 내 귓가를 맴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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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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