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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흘읍에서 포천 석탄화력발전소 관련 간담회 열려

더민주 김창균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설명에 나서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창균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7시 소흘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포천시가 신평리에 추진 중인 장자일반산업단지 내 석탄발전소에 대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포천시에 거주하는 학생 및 일반시민 등 15명이 참가해 자유토론을 통해 석탄발전소에 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간담회는 관인면에서 숲체험학교를 운영 중인 서광자(58.여)씨가 최근 포천시가 추진하는 석탄발전소 착공이 임박한 것을 우려한 나머지 1년 전부터 일관되게 석탄발전소 반대를 외쳐오던 김창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초대해 마련한 자리다.

사회를 맡은 서광자 씨는 토론에 앞서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건강을 생각해 공기 좋은 포천으로 이사 와서 살게됐다”며 “포천시가 환경파괴를 가져오는 석탄발전소를 그냥 대수롭지 않은 듯 추진하는 행태에 놀랍고, 나만의 생각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본인과 같은 생각인지 답답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간담회 개최배경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김창균 더불어민주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먼저 시민분들의 자발적 모임인 좌담회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석탄발전소의 피해는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질 만큼 그 피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석탄이 이산화탄소와 불순물이 포함된 질소산화물 (NOx), 유황산화물 (SOx) 등이 기체와 입자상태의 미세먼지로 대기중에 배출돼, 산성비를 유발하며 물고기들을 서서히 죽게 하고, 기관지 천식으로 이어지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이산화탄소 대기 방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는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오염 물질이라는 설명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우리 정부가 2021년까지 13개 석탄 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할 계획임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탄 소비국”이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설명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대기를 오염시키고, 인체에 피해를 주는 1급 발암물질이다. 이러한 초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석탄 때는 화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에너지 생산의 39%를 차지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4번째로 석탄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주로 부각시키는 건 ‘중국발 초미세먼지’이지만, 그린피스의 조사에 따르면 2.5 마이크로미터μm의 초미세먼지가 포함된 스모그의 50~70%가 사실은 절반 이상이 ‘한국발’인 셈이다.

화력발전이 공기오염과 건강 악화의 원인이 되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많이 짓는 이유는 2012년 당시 민자 발전소 건립이 허용되자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가동 준비와 중단에도 1∼2시간이면 충분한 ‘석탄 화력발전소’를 기업들이 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석탄 화력발전소’는 가격이 비싼 가스발전과 달리 석탄은 한 번 불을 붙이면 쉽게 꺼지지 않아 발전 단가가 저렴하다고 한다.

이상과 같이 간담회의 주요 논제는 석탄 화력발전소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현안 해결 방안이었다. 참석자들은 각자 알고 있는 문제점을 제시하고 의견을 구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또한 석탄을 트럭에 싣고 인천에서부터 이동하는 과정에서 날리는 석탄분진의 피해, 석탄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대기오염의 심각성, 온실가스 축적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생태계의 파괴 등 각 과정에서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인체와 농작물이 입는 피해 등 참석자 간에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창균 예비후보는 “이런 자리에 자발적으로 모인,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포천이 발전할 수 있다”며 “대기오염 물질을 포천시민들이 전부 마시게 돼 우리 가족과 자식들이 피해자가 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덧붙여서 그는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도 석탄을 연료로 쓰는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오염물 배출을 60% 줄이기로 했다”며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대안은 있다” 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및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 세계는 현재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2010년부터 187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했고, 2020년까지 27% 이상을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역시 10년 내 30% 정도를 폐쇄할 예정이며, 중국조차 석탄소비량을 줄이고 있는데 한국은 정반대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강원도처럼 바닷가도 아닌 내륙분지인 포천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김 예비후보는 강조했다.

초미세먼지 관리기준을 WHO 권고기준인 10㎍/㎥로 낮추고 145개에 불과한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확충하며, 특히 10m 이상 높이에 설치돼 실효성이 없는 측정소 위치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석탄발전소 문제에 대해 "만약 자신이 국회로 진출한다면 석탄발전소를 원점에서 다시 재검토 해 신재생 대체 에너지를 강구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이 대기오염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마음껏 일상생활과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정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생인 김모씨(24세)는 “석탄발전소 건립에 대한 소식을 한참 뒤에 알게 되었다” 며 “오늘 토론회에 ‘대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희망을 가졌다” 면서 “주변에 학생들도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며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송우리에서 행정사무소를 운영한다는 이희범(53.남)씨는 “석탄발전소 반대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면서 “김 예비후보는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1인시위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이 사실 많아 그런 따가운 시선에 힘들기도 했지만 석탄발전소가 가져올 엄청난 재앙이 심각하기에 본인으로서는 시민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 오로지 하나로 1인시위를 전개했다”고 말하며 ‘1인시위’의 순수성을 강조했다.

국회의원이 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향 청주에서 포천으로 이사와 필마트와 일동마트 등 사업을 운영해 온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나름 성공했다고 자부하지만 포천에 처음 왔을 때는 희망으로 가득차 보였는데 지금의 포천 현실은 낙후된 도시로 전락했다. 각종 교통.문화.환경 등에서 발전이 아닌 퇴보로 노후화 된 포천을 하나 둘 떠나는 것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포천에 희망을 불어넣고 변화를 주고자 정치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답했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국회로 진출한다면 석탄발전소를 원점에서 다시 재검토해 신재생 대체 에너지를 강구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이 대기오염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마음껏 일상생활과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정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우리에서 상가를 운영한다는 임모(51세.여)씨는 “석탄발전소의 심각성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 이라면서 “우리 2세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어야 한다” 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선한 서광자 씨는 “자유토론회는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어갈 것이며, 언제나 열려있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석탄발전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바쁜 시간 참석해주신 지역 시민 분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석탄발전소 저지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시고 우리 이웃이 좀 더 알 수 있도록 가능하다면 석탄발전소 반대의 모임자리나 활동에 많은 성원과 관심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포천의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소 피해의 심각성을 시민에게 널리 알려 ‘시민의 힘’을 모으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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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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