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보너스에 세뱃돈으로 쓸 돈이 다소나마 늘어나, 포천 송우리의 아울렛가는 바람이 불며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설 연휴 직후 매출이 반짝 상승하고 있다.
9일 오후 4시 기자가 찾은 송우리 아울렛가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인기 상품을 최대 90% 까지 할인하고 있다. 세뱃돈이 풀리는 명절 직후의 반짝 매출 상승을 노린 것이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설 명절 기간의 송우리 아울렛가 매출은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고 한다.
설 직후 백화점과 아울렛에서는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주부들이 지갑을 연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직후 일주일 동안 평소보다 15~20퍼센트 많은 방문객이 찾았고 매출도 6% 이상 반짝 상승했다고 한다.
고객들은 대부분은 가족단위로 운동화와 스포츠 의류 등을 주로 구매했다. 의정부에서 송우리 아울렛으로 쇼핑을 나와 N매장을 찾았다는 한 주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둘째 아들용 운동화 1만9000원, 큰아들용 운동화는 3만9000원, 신랑 티셔츠는 3만원, 자신의 티셔츠는 4만원 짜리"를 샀다고 말하며 "세뱃돈 받은걸로 다 쓰고 돈까스로 점심까지 해결했다"며 즐거워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일부 대형마트는 의류브랜드 할인 대전을 마련했고, 아울렛들도 최대 할인폭을 90%까지 높이는 등 설 연휴에 반짝 불어온 경기 훈풍을 잡으려 갖가지 애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