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전국 상당수 기업체는 지난해와 비슷한 5일가량 휴무한다. 연휴 일수는 평균 4.6일로 지난해 4.3일보다 0.3일 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은 2월8일이 월요일이고 7일(일요일) 대신 10일(수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상여금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5.2일, 중소기업 4.5일로 지난해보다 대기업은 0.2일, 중소기업은 0.3일 증가했다. 연휴 일수가 다소 늘어난 것은 4일 이상 휴무를 실시한다는 기업이 88.5%로 지난해(66.1%)에 비해 22.4%포인트 증가해서다.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11.5%였다.
포천에 위치한 상당수의 기업들도 올해 설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됐다고 밝히며 지난해 설 연휴보다 휴무 일수는 늘린 반면, 상여금은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아 일감이 부족하고 자금사정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송우리에서 만난 한 외국인 노동자는 작년에 파키스탄에서 포천으로 왔다. 현재 가산면의 어느 가구공장에 근무 중이며 올 설은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즐기며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급은 150만원인데 상여금은 20만원 받았다고 한다. 이 돈으로 속옷이며 양말, 내복 등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처럼 겨울철에 이렇게 과일을 많이 먹는 나라는 처음 본다"며 한국사람이 듣기에는 조금 생소한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영화도 보려고 했는데 포천에는 극장이 어디있냐고 물어 기자를 당황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