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24일 '3+3회동'을 재개,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협상 타결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23일 만난 자리에서 29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인권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을 처리하기로 한데 이어 24일 오후 국회에서 다른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타결을 재개하기로 해, 24일 중으로 선거구 획정문제가 타결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선거구 획정은 더민주가 노동4법과의 연계처리 방침을 포기하고 새누리당에 우선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으나, 새누리당은 당내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거법도 매우 시급한 현안이지만 국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국회의 임무이고 사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민생경제법안, 안보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1월 임시국회 중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여야가 책임 있게 선거법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여당이 노동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선거구 획정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난하며, "새누리당 주장대로 비례대표 7석을 지역구로 넘기는 253+47 체제를 전제로 세부적인 내용을 23일 다 넘겨줬다"며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종전의 논의사항을 되풀이하며 쟁점법안 타결 없이는 선거구 획정을 할 수 없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덧붙여서 이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자치구 불분할 원칙, 특별구 신설 제도 금지 , 예외적인 지역 분할 토대로 광역단체 수 지정해 획정위에 전달 등을 안으로 이미 마련해 논의가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거의 합의 수준에 와있는 선거법에 양당 대표의 석패율 논의 접근 정도로 합의하고, 최소의석제 문제, 선거연령문제 등은 추후 논의한다 정도로해서 29일에서 본회의 처리하는 것이 국회 의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이 자신들의 당략에 따라, 선거 유불리에 따라 이런 태도 계속 하는 경우 협상 계속 하는게 맞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