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소속 서장원 포천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교 의원은 이날 여성위원들과 함께 서장원 포천시장이 '성추행 금품 무마 사건'으로 10개월간 수감됐다가 업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지탄 받아야 할 추악한 성범죄로 복역까지 했던 서장원 시장은, 이미 시정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복귀가 아닌 “시장직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서 시장은 시장 집무실에서 여성을 성추행하고 이를 금품 1억8000만원으로 무마하려다 구속됐고,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한지 사흘 만에 시장직에 복귀했다"며 "시장직 복귀를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사퇴와 진정성 있는 사죄·참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서 의원은 "서 시장은 집무실 성범죄 사건 뿐만 아니라 친인척 차명 토지 매수, 아들 취업 청탁 등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의혹으로 지역 사회로부터 불신을 초래해왔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새누리당은 선출직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성희롱, 성추행 범죄들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당사자들의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며 "하루속히 서 시장에 대한 징계조치를 단행해 '성범죄 숙주 정당'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질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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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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