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역언론연합사무실에서 포천환경운동본부 최광수 본부장은 포천시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를 비롯해 장자산업단지 추진과정에서 빚어진 시의 절차적 하자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담형식'으로 이뤄져, 포천미디어의 성기철 기자가 사회를 맡았다.
지난 4일 포천시, 동두천시, ㈜지에스포천열병합발전은 동두천시청 상황실에서 '장자일반산업단지 내 집단에너지사업 공업용수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현재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장자산업단지 내에 ㈜지에스포천열병합발전에서 집단에너지공급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로 하는 일 최대 1만㎥의 공업용수를 동두천시 환경사업소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재처리해 활용하기로 한 협약이다.
이 업무협약에 의하면 동두천시는 현재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0년 12월부터 하수재처리수를 장자산단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광수 본부장은 대담 자리에서 "포천시는 현재 공업용수가 확보가 안된 상태에서 마치 다 된 것처럼 언론을 통해 거짓된 사실을 흘린 것과 현재 포천시가 추진 중인 장자산업단지가 해당사업을 통해 대기배출시설, 방지시설의 집중관리로 산업단지 주변지역의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 등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어 기자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에 의하면 “이 협약은 석탄발전소의 건립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데 공업용수는 2020년 이후에나 제공받게 되는 협약이라며 발전소가 착공에 들어가 건립이 된다 하더라도 용수 부족으로 인해 큰 곤란을 겪게 될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그는 또 "포천시가 지난 5일 장자산업단지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대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유포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대기환경이 개선된다는 포천시의 주장은 허위사실로 환경 개선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시민들을 속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석탄을 열원으로 하는 발전시설에 있어서 가장 큰 피해는 무엇이냐는 성 기자의 질문에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제일 크다”며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분진으로 공기와 접촉해 확산되기 때문에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그 피해 지역 범위는 포천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일대의 경기북부까지 범위가 광범위하게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첫째로 “포천시가 발전소 건립 착공 허가를 먼저 받은 후 뒤 늦게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조작해) 받아도 합법적인 허가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둘째로 “공업용수가 없는데 (어떻게) 허가가 나오는지”, 셋째로 “하수 고도처리수라도 염색공정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난점이 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려 하는지 고농도 리턴수의 처리 문제 등을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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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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