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법정처리 시한이 오는 13일로 다가온 것에 대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이달 13일까지 본회의에서 의결을 해야 하고 디테일은 사실 다 상당히 준비가 많이 되어 있고 핵심적인 부분, 의원정수나 비례대표 숫자, 농어촌 지역에 몇 석을 배려할 것이냐. 이게 다 연결된 딱 하나의 마지막 남은 숙제”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연천군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80여 명은 5일 중앙선관위 관악 청사 앞에서 ‘지역선거구획정반대집회’를 열고 “연천주민의 의견이 무시된 선거구 획정에 결사반대한다”며 “연천과 포천의 통합선거구는 지역성과 생활여건 등을 고려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여당의 비례대표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과 야당의 비례대표를 줄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연천·포천의 현행 통합 선거구를 주변인 양주·동두천, 여주·양평·가평 등 2곳과 함께 재조정해 양주, 포천·가평, 여주·양평, 연천·동두천 등 4곳으로 늘리거나, 양주·동두천·연천을 2곳의 선거구로 늘리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비상대책위 대표는 “연천군은 국가안보를 위해 70년 간 희생하며 수도권 최대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이제야 연천·포천 선거구로 있으면서 여러 발전계획이 진행 중인데, 또 다시 양주, 동두천과 붙여 변두리로 전락시킨다면 연천의 앞날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선거구획정안법정처리 시한이 오는 13일로 다가온 가운데, 비례대표 축소와 농어촌 지역 배려 등이 국회에서 쟁점사항이 되고 있다. 싫다고 차일피일 미룰 수 없는 사항이다. 선거법이 없으면 내년에 총선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