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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25톤 물차, 콘크리트 적재물에 돌진

내리막길서 브레이크 파열이 원인?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5일











지난 5일 오전 8시2분경 포천시 신북면 계류리 440번지 코단콘크리트 앞 내리막길에서 물을 가득 실은 25톤 화물차량이 콘크리트 적재물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사고는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차량 운전자는 물차가 고개를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브레이크가 풀린 화물차량은 내리막길을 계속 내려가지 않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넓은 화물차 주차장을 지나 콘크리트제품을 쌓아놓은 적재물까지 돌진해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차량 운전자는 부상으로 인해 구급차에 실려 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재산 피해정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동종의 사고가 이미 여러 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파열돼, 전신주를 들이받고 주차돼 있던 승용차까지 받았지만 멈추지 않고 밭두렁으로 굴러 전복된 사고도 있었다.

동종의 사고를 목격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해당 지역은 고속도로가 아닌 2차선 작은 도로이기 때문에 대부분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운전자가 많다고 한다.

특히, 해당지역은 대우건설이 포천복합화력 민자발전소를 건설 중에 있다. 이른 새벽 5~6시경부터 60~70톤에 육박하는 장비를 실은 화물차량들이 비좁은 2차선 도로를 가득 매우며 통행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도로가 파손되고, 이곳저곳에 ‘임시포장’이라는 노면표시가 눈에 띈다.

사고 목격자는 “발전소 건설에 앞서, 도로확충 및 정비를 먼저 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겨울에는 포천시내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결빙지역’이 돼,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도 지적했다.

이처럼 결빙지역인데다 사고다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의 표지판 하나 없어 여러 차례 진정을 넣었으나, 해당지역은 연천군과 포천시의 경계선상에 있어 각 관계기관이 관할구역 책임전가를 하기 일쑤라고 거듭 지적한다.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자동차학과 황혁연 교수는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브레이크를 많이 밟게 되면 제동이 되지 않고 밀리면서 상당한 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파열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브레이크 페이드 현상을 방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브레이크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내리막 길 주행 시 브레이크를 적게 사용 하도록 하며, 저속운전과 엔진브레이크 사용(저단기어 사용)이 브레이크 페이드 현상을 방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황 교수는 밝힌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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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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