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1반 양효준 담임교사는 사회과 수업의 일환으로 교과서의 내용을 학생들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형’ 방식으로 기존의 수업방식을 재구성했다.
프로젝트형 수업이란 장기간의 주제를 정해서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수업을 의미한다.
양 교사는 명산리와 좌의리를 지나는 68번 버스 노선 확대를 위해 학생들과 함께 서명운동과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를 가지고 포천시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포천시청에서는 그 내용을 검토해 진정수리하기로 결정했고, 군내면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청성초를 지나던 오후 5시 30분 버스가 5시로 당겨졌다. 명산리와 좌의리 주민들 설문조사 결과, 12시 이전 시간에 대한 수요가 커, 오후 1시 시간대를 오전 10~11시 사이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포천시 안전건설국 교통행정과에서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효준 교사는 "이러한 프로젝트형 학습은 교사의 재구성이 학기 초 학년 교육과정 계획 수립 시 완성되며, 그 당시 학교장의 확인을 받았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된 이 수업에 대해서는 따로 승인을 받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민주시민, 정치참여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에 비하면 기존의 교과서 수업은 글로 쓰인 내용을 이해하고, 그 글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학생들이 그저 이해하는 측면에 가깝다.
양효준 교사가 시도한 수업은 단순히 교과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우리사회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평가하고 추론하는, 그리고 문제 해결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프로젝트형 학습’이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러한 수업을 통해 작지만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시대의 변화와 장래를 내다보는 열린 수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