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산림조합은 21일 오전 11시 포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제1회 포천시산림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포천시산림조합이 주최하고 포천시게이트볼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관내 게이트볼 동호회 64팀 선수와 임원, 심판과 내빈,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해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 포천시장 권한대행 김한섭 부시장,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단, 김종국 포천시생활체육회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최호열 포천신문사 명예회장을 비롯한 초청내빈 그리고 지역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전 10시40분에 시작된 식전 축하공연에는 영평팔경보존회(회장 박영실)가 나서 흥겨운 경기민요로 분위기를 띄워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11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전천식 포천시산림조합 수석이사의 개회선언과 내빈 소개에 이어 남궁종 조합장의 대회사 그리고 김한섭 포천시부시장,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 김종국 포천시생활체육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산림조합은 조합탄생 53주년을 맞이해, 산과 숲 그리고 인간이 어우러지는 뜻 깊은 자리로서 게이트볼대회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섭 부시장은 축사에서 “노후에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사실 별로 없지만, 게이트볼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건강과 재미를 주고 신체와 정신을 맑게 해 매력 있는 생활체육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승부보다는 16만 포천시민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말하며 “우리 포천이 과거지향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돼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종근 포천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포천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한탄강변의 단풍이 멋지니, 한번 둘러보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어르신들이 게이트볼구장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 포천시생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포천시에서만 주최하는 게이트볼대회가 다섯 개나 된다. 어르신들이 자주 만나서 알콩달콩 운동도 즐기면서 우의를 다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지난여름 메르스 사태 이후, 게이트볼 대회가 열리지 않아 이렇게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운동하기 좋은 가을날 운동장에 나와서 재밌고 기분좋다”고 말했다.
남궁종 포천시산림조합장은 본지와의 현장 인터뷰에서 “100세 시대를 맞이해 게이볼은 보약보다도 나은 운동이다. 앞으로 게이트볼을 포천시에 보다 적극적으로 보급시켜 노인들의 건강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고 산림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의 우승은 신읍팀이 차지했다. 신읍팀은 상금 50만원과 함께 우승기, 우승컵, 상장을 전달받았다. 준우승은 관인팀이 차지해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3등은 보장과 마명B이 올라 각각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장려상은 노곡, 영평A, 마치미A, 신북B가 차지해 각각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5년 10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