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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개산 1046주기 개산대재 법요식 열려

'의식동원' 사찰음식 만들 수 있는 행사도 진행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9일
ⓒ (주)포천신문사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봉선사는 지난 19일 ‘운악산 봉선사 개산 1046주기 개산대재 법요식’이 열렸다.

봉선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로서 고려 광종 20년인 969년에 법인국사 탄문이 운악산 자리에 절을 창건하고 운악사라고 부른 것이 봉선사의 전신이라고 전해진다.

봉선사로 이름을 바꾼 것은 조선 예종 때인 1469년으로, 왕의 어머니인 정희대비가 죽은 남편 세조의 능을 운악산으로 이장하여 ‘광릉’이라고 하고, 이 절을 세조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삼아 ‘선왕을 받든다는 뜻으로 봉선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날 법요식에는 약 100여 명의 신도들이 참가했다. 법요식이란 불교의 법회 주요 의식의 준말로써, 스님이 대중에게 불법을 설명하는 설법 법회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기도하며 불공하는 기도법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사찰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지난 18일에 이어 19일까지 열렸다. 이 체험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신도 및 일반인들이 참가해 가을의 제철음식인 ‘토란’등을 이용한 ‘토란화전’과 ‘연잎밥’ 등을 직접 만들어서 시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찰음식을 총괄 담당하고 있는 포천 군내면 화원사 재화 주지스님과 지난 30년간 봉선사 채운관에서 사찰음식을 만들어 온 유화 관장에 의하면, 사찰음식은 예로부터 ‘의식동원’이라고 일종의 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가을의 제철 음식이라 할 수 있는 ‘토란’은 추석 때 토란국을 끓여먹는 것 외에는 딱히 별다른 요리법이 없었다. 그래서 토란화전이라는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봤다고 한다. 만드는 방법에 대해 “토란을 삶아서 으깨, 찹쌀가루와 함께 반죽 해, 경단을 만들어서 부치면 된다. 토란화전은 만들기가 쉬어 누구나 할 수가 있다. 토란은 섬유질이 많아, 소화에 좋고 찹쌀은 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즉석에서 요리법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현재 봉선사 채운관에서는 3개월 과정으로 매주 금·토·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에 진행되는 사찰요리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선착순 20명 모집하고 있다. 회비는 50만원이며, 문의는 봉선사 사무실로 하면 된다. 법요식 행사 당일에는 인근 유치원의 원생들이 사찰음식 체험학습을 하기 위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봉선사에서는 ‘템플스테이’와 ‘산사체험’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행복 만원 템플스테이’라는 행사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1박2일 과정과 당일과정으로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예약은 봉선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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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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