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8월부터 교통 불편지역에 맞춤형 ‘따복(따뜻하고 복된)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를 위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수요 맞춤형 노선’은 요원하다.
포천시 영화마을에서 관인버스터미널까지 다니는 59번 버스의 경우 배차 간격이 120분, 영화마을에서 중2리까지 다니는 60-1번 버스의 경우에는 배차 간격이 무려 180분에 이른다.
게다가, 운산리에 거주 중인 김예홍씨는 오전 10시5분에 출발하는 60-1번 버스를 중2리에서 한번 놓치면 오후 1시50분까지 3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불만을 호소하며 “적어도 한 시간에 한 대씩의 배차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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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배차시간 확인이 필수적이다. 젊은 사람들은 버스 타는 시간 근처에 앱으로 버스가 얼마만큼 왔는지 체크할 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어르신들은 그것마저도 힘들다.
오지 않는 버스는 비단 포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연천 및 동두천 지역의 버스 배차시간문제도 마찬가지다. 지난 9월27일 추석 연휴기간 중 동두천시 광암동 외인주택에 살고 있다는 한 시민도 ‘잠시 후 도착’이라는 버스 알리미가 무색하게 버스는 오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RS 16888-031로 전화하여 다음 버스시간을 검색하였으나 “5분 후”도착이라는 말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휴대전화로 ‘4247’이라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버스 노선표에는 무수히 많은 버스가 있는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실제로 다니는 버스는 불과 몇 개 노선에 불과하다.
포천시청 교통행정과 조창훈 주무관에 따르면, 배차시간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과징금 처분등 강력한 행정지도가 시청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오지 않는 버스' 문제는 앞으로도 당분간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크나큰 고충이다. 차가 많아진 세상이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골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