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머리고기는 조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과정이 들어간다. 먼저 핏줄과 불미한 부위를 모두 제거하고 양파, 생강, 마늘 등 여러가지 야채와 물을 가득 부어 오랜 시간 끓여 삶는 것이 손질의 첫 작업이다.
삶는 작업이 끝나면 물을 전부 버리고 새 물을 가득 담아 적당시간을 삶고, 건져서 군내를 없애기 위해 음식점 마다 노하우를 적용한다. 이 일이 끝나면 칼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포천 소흘읍 송우리, 늘봄컨벤션웨딩홀 맞은편에 위치한 먹거리집(대표 민영식)이 독자적인 비법을 첨가한 돼지머리고기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먹거리집 민영식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메인 메뉴는 돼지머리고기다. 물론 다른 메뉴도 맛있지만 가장 손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고, 손님들이 그 정성을 알아주는 듯 가장 많이 팔린다.
요리 재료는 마장동에 그날 판매할 양 만큼만 주문해 사람들이 없는 점심 무렵부터 갓 배달 온 싱싱한 고기와 따로 구입한 다양한 채소들을 손질한다. 이후 저녁부터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한다.
민영식 대표는 원래 6년 전까지 서울에서 운전 일을 하고 있었다.
젋은 나이에 꿈이나 목표 없이 지내던 중 일하면서 자주 찾아가던 단골집 사장님의 권유로 운전일을 그만두고 단골 음식점에서 일하게 됐다고 한다.
지금 민 대표가 이어 나가고 있는 음식 비법은 단골집 주방에서 3년 동안 일하면서 어깨 넘어 배운 비법들이다.
민 대표는 “단골집 사장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꿈이 없는 자신이 한심했었던 때 나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다니던 직장을 미련없이 그만두고 요리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요식업에 뛰어들면서 크게 고려했던 부분은 금전적인 부분과 안정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됐다. 야식은 경기를 안 타서 메르스가 퍼지는데도 음식을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찾는 손님이 급격하게 줄지 않고, 꾸준히 싸서 사람들이 계속 찾는다.
심각하게 경기가 침체된 이 시기, 민 대표는 언제든 예전의 자신과 같이 먹고 살 길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면 언제든지 반갑게 맞이해 줄 생각이다. 단기간에 배울 사람보다 장기간 시간을 두고 배우는 끈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맛을 내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민정식 대표는 그에게 일을 전수해 줬던 단골집 사장님을 보면서 여러 가지를 본 받고 싶었는데, 이제는 본인이 다른 이에게 삶의 용기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민 대표는 손님들이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라고 인사 받을 때가 가장 뿌듯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 가는 손님들의 표정을 보면 그 진심이 느껴지고, 정말 언젠가 또 다른 주변사람들과 같이 가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십니다. 단골 손님들이 이렇게 한 명씩 늘어 갈 때면 자부심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