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린 유아를 둔 부모라면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많은 고심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동을 돌보기 위한 교사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안전을 위한 사고 재해 등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 고민이 있겠지만 그 중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원장의 운영철학과 자질일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불안을 해소하는 open 운영 방식을 통해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미래클어린이집(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203-2)이 포천에 있어 이영숙(47)원장을 만나보았다.
충남 금산이 고향인 이영숙 원장은 아이 사랑에 남다른 뜻이 있어 일찍이 2001년 경기도 구리시에서 영어 유치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원장의 특별한 영어 수업은 어려서부터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인 종합 프로그램과 부모의 입장을 고려한 교육에 도전하고픈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계획을 세운지 만 8년, 2008년 11월, 지금의 포천에 미래클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한다. 2001년부터 유아 교육의 길을 걸으며 쌓였던 노하우는 미래클만의 특화된 유아 프로그램으로 부모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정원 99명의 100% 목표 달성을 해마다 이루고 있어 학기가 바뀔 시즌이면 특별히 원아모집에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미래클어린이집 현관 입구에는 보건복지부가 우수기관에만 수여하는 평가인증 현판이 걸려있다. 무엇보다 타 원과 차별화된 특색 프로그램으로 open 방식을 통해 부모의 불안과 고민을 동시에 배려한 이 원장의 운영철학 결과물이 아닌가 한다.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open 프로그램의 미래클어린이집은 자녀와 그 가족들에게 ‘제 2의 가정’이라 일컬어지기에 충분하다.
미래클어린이집은 또한 원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 운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부모들에게 소통의 창구를 제공한다. 방과 후에는 부모교실을 열어 여가 활동의 기회도 부여하고 아이들의 식단까지 직접 부모들이 만들 수 있도록 건강과 위생관리를 배려하다보니 미래클어린이집의 개방화된 open 시스템은 부모들이 원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겠다.
미래클어린이집의 또 다른 특징은 수업 방식이다. 표준교육과정에 따른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급속도로 변화해 가는 정보 시대에 맞게 소프트웨어 수업을 진행한다. 영어, 한글, 미술, 과학 등 각 분야에 필요한 지도는 테블릿 pc, 스마트 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자녀 교육 수준의 변화된 향상에 기뻐하는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게 되고 원을 자주 찾으며 상담하게 된다고 한다.
음악은 국악 수업으로 가야금, 사물놀이, 소고 등의 악기를 지도한다. “자녀들이 가야금 합주를 배우는 동안 협동심이 길러지게 되고 기다릴 줄도 아는 인내심도 형성돼 아이들의 정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특히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국악수업의 장점에 대해 유익한 점을 강조하며 말한다.
미래클어린이집은 이 밖에도 포천이 군사지역이다보니 특성상 아빠의 잦은 부대 이동으로 인해 자녀의 적응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잦은 이동 때문에 안심하고 믿고 맡길 곳이 적당치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거리를 이 원장은 open 운영방식을 통해 잘 해결하고 있다.
open 방식을 통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많이 늘어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하겠다. 미래클어린이집은 원과 자녀와 가족이 하나된 공동체 의식을 갖고 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군 가족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자녀를 맡기고 오늘도 일상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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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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