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노지재배 고추의 탄저병과 역병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는 작물 특성상 고온다습할 때 생육 저하와 병해충 발생이 많으므로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고추밭의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이랑사이에 짚이나 부직포 등을 깔아주어 빗물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또한, 발병 우려가 있는 포장은 비가 오기 전에 적용약제를 작물에 뿌리거나 토양에 직접 주며, 비가 온 후에는 침투이행성 약제를 선택해 살포해주고 병든 포기는 가능한 빨리 뽑아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소각시켜야 한다.
고추 역병은 일단 발병하면 토양전염성이 강해 방제가 어렵고 포기 전체가 말라 죽게 된다. 이 병은 수년간 이어짓기를 하거나 지난해 발생했던 밭에서 나타나므로 특히 주의하며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물을 통해 전염되므로 물 빠짐이 잘 되도록 배수로를 개선하고 두둑을 높게 재배해야 한다.
고추 탄저병은 7월 상순경 장마와 함께 기온이 올라가면 급격히 증가하며 발병조건은 비오는 날이 계속 이어질 때 위험도가 높다. 약제 방제는 예방위주로 실시하며 고추밭을 깨끗이 관리하고 빗물이나 바람, 작업자가 이동시 손이나 옷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병든 열매나 낙엽은 발생 즉시 소각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탄저병의 경우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작물은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반이 보이기 전에 예방적으로 침투이행성 약제로 철저히 방제해 주며, 작물 전체에 충분히 묻도록 지표 부위부터 밑에서 위로 골고루 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