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포천에서 태동된 포천생명역동농업실천연구회(회장 김산동, 이하 연구회)가 지난 4월 21일 오후 2시 관인면 소재 피스팜(사단법인 정농회 김준권 회장 농가)에서 조합원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양 예비·증폭제 살포 시연회를 가졌다.
연구회는 이날 지난해 가을 생명역동농업의 핵심농법인 예비제를 만들어 땅에 묻어놓았다가 파종달력에 맞추어 토양에 살포했다.
김산동 회장은 인사말에서 “4년 전 생명역동농업을 통해 죽어가고 있는 생태계에서 생명력을 보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 과학이고 인류사에 타임캡슐을 본 느낌까지 받았었다. 오늘 이 자리도 여러분께 그러한 체험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밥상은 땅에서부터’”라는 말을 마음에 담아 실천을 거듭해 포천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 나아가 전 지구인의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가 지켜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바이오다이나믹, 즉 생명역동농업(生命力動農業)은 1924년경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슈타이너 박사에 의하여 시작됐다. 태양계의 움직임을 토대로 연구된 파종달력에 맞춰 토양의 영양공급 및 파종, 이식, 수확 일시를 정해 농작물의 질과 양을 높이는 과학적 농법이다. 우주의 기운, 땅의 힘을 먹고 자란 농산물을 먹고 자라야 우리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살린다는 원리에 입각한 농민운동으로 유기농의 한계를 넘을 신개념 친환경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회 한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생명역동농업운동의 국내 첫 행사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회가 포천농업의 미래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 산업화로 이루어내고자 하는 ‘생명역동농업’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