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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에게 듣는다] ‘포천 개업 3호’ 이용호 변호사

군법무관 경력 10년…軍-民 분쟁 해소 전문가
‘지역사회와 융화하는 법률가’ 포부…“발로 뛰는 변호사 될 것”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6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가 법률타운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포천 관내 개업 1호로 고병철 변호사가 홈플러스 건너편 기업은행 옆 건물 3층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한데 이어 이듬해 2월 김영진 변호사가 역시 홈플러스 맞은편 경용어울림 3층에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그리고 포천에 개업 3호 변호사가 등장했다. 군법무관 출신인 30대 후반의 이용호 변호사(39)는 지난 7월 26일 송우리 우체국 뒤편 신축건물인 SK니트 빌딩 3층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법률서비스에 들어갔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 한일고와 한양대 법학과, 동대학원 행정자치대학원에서 부동산 석사를 마친 이 변호사는 지난 2001년 12월 군법무관 임용시험에 합격한 이후 육군본부 고등검찰관, 15사단 법무참모, 종합행정학교 형사학과장, 3군 사령부 법무과장,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보통부 군판사 등을 두루 거친 후 포천에 소재한 6군단에서 법무참모를 역임했다.

고병철 변호사의 한양대 법학과 1년 후배로 포천 변호사 3인방 중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사법고시(33기)는 제일 먼저 패스해 군법무관으로서 10여 년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6군단 법무참모를 끝내고 2012년 4월 서울 서초동에서 개업하면서 ‘민간 변호사’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올해 3월 변호사 5명이 참여하는 ‘법무법인 열린사람들’을 설립한 후 포천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게 됐다.

“6군단에서 근무하면서 포천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사건 수임에만 급급했다면 서울에서 활동했을 겁니다. 군부대가 많은 포천에서는 군 관련 행정소송, 군사시설보호구역 건축허가 등 군과 민간의 분쟁을 해소해줄 법률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포천에 사무소를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이 변호사는 단지 돈벌이에만 급급한 변호사가 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 필요한 최상의 법률서비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법률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함께 융화하는 법률가가 되겠다는 포부다.

6군단 법무참모로 근무하면서 대진대학교 CEO 과정 22기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최근 포천경찰서 교통질서추진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는가 하면 차의과학대학교 2기 최고경영자과정 입학도 앞두고 있을 만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이 변호사는 개업식 때 화환 대신 기부 받은 쌀 ‘기부米’ 20kg 30포를 교추위에 전달했으며, 복지시설인 분도마을에도 20포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활동하겠다는 이 변호사의 따뜻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 동기인 이 변호사의 부인은 농림수산식품부 FTA협상단에서 활약한 바 있는 최혜선(사시 35기) 전남대 로스쿨(국제법) 교수. 아내와 아들은 멀리 광주에 있지만 자신은 포천시 소흘읍 주공3단지에서 거주하는 포천시민이다. 포천시민임을 유독 강조하는 그는 ‘포천 변호사’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해답을 ‘현장’에서 찾았다.

“당분간은 사무장을 따로 두지 않을 생각입니다.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직접 듣고, 운동화끈 졸라매고 민원 현장도 직접 답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보다는 현장에서 답을 얻으려 합니다.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 그것이 법률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의 : 031-543-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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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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