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세 인 가산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전교어린이회장으로서 다른 어린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는 습관과 힘들어도 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산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신세인 양(12·사진)이 지난 한해 동안 어린이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소감이다.
“학교운동장이나 교실주변의 쓰레기를 먼저 줍고 다른 친구들도 함께 학교를 깨끗이 할 수 있도록 끌고 나가겠다”는 것이 신 양이 밝힌 전교어린이 회장의 공약사항이다.
신 양은 어린이회를 진행하면서 회원들이 회의발언을 하지 않을 때, 엎드려 있을 때는 화를 내고 소리를 높이고 싶었지만 ‘일어나 주십시요’라며 정중하게 말할 수 있는 여유를 배웠다고 한다. 단짝 승현이가 늘 그림자처럼 함께 해줘 큰 힘이 되었다며 승현이의 도움에 무척 고마웠다고 한다.
신 양은 “애국조회를 진행할 때 처음에는 무척 떨렸으나 나중에는 잘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여러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것도 큰 공부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의 꿈은 변호사였는데 ‘변호사를 산다’는 말이 싫어서‘앵커’가 되기로 했다는 신 양은 반드시 앵커가 되어 TV에도 나오고 어머니도 TV에 출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신 양은 부모님에 대해 “엄마는 공부할 것을 강요하지 않아서 좋아요. 아빠는 여러 곳으로 여행을 함께 해 주셔서 너무 좋아요”라고 밝힌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은 현장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고 생각한다는 신 양의 얼굴에는 벌써 다른 곳으로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신 양은 “교장선생님은 아주 작은 일에도 큰 관심으로 보살펴주시며 요일과 상황에 따라 인사말을 바꿔주시기도 해 친구들이 교장선생님을 모두 좋아해요”라고 하며 친구가 다리 부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다리 다 나을 때까지 관심을 보여 주셨다고 한다. 또 교장선생님은 학교 외부에서 상을 받아오면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특히 어린회에서 건의사항으로 제출된 안건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주셔서 학생들이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목표를 꼭 이루자’를 생활신조로 삼고 있는 신 양은 요즘 방학을 맞아 오전 9시에 일어나 중학교 대비 학습을 하고 친구와 함께 놀다가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운동을 하고 엄마와 함께 외출한다. 특히 영화에 푹 빠져 있다. 아주 많이 보는 편이다.
지난 6년 동안의 초등학교 시절에 대해 신 양은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만났고요. 가산초등학교는 제게 정말 사랑이란 것을 베풀어 준 것 같아요. 엄마한테 혼나고 속상할 때 저희 학교가 생각난 적도 많았다”고 한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신 양은 영어와 중국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회화공부는 물론 학교수업에 충실하여 목표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에 반드시 진학하겠다고 한다.
만약 교장선생님이 된다면 “제일 먼저 우유급식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해 줄 것”을 강조하는 신 양은 우유 마시는 걸 정말 싫어한다.
초등학교를 보내면서 신 양은“6학년 담임이신 김자영 선생님, 5학년 담임이셨던 오세경 선생님, 제게 수학을 가르쳐 주셨던 윤종원 선생님, 그리고 교장 선생님, 저희 체육선생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신 양은 ‘나의라임 오렌지 나무’,‘키다리 아저씨’, ‘제인 에어’,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감명깊게 읽었으며 그 중에서도 해리포터시리즈를 읽으면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해리포터 작가 조앤 롤링님을 정말 존경해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렇게 엄청난 소설을 쓰셨다는게 정말 신기합니다. 해리포터는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르잖아요. 지금 이 세상에서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거든요. 주인공 해리가 수많은 어려움, 모험을 겪으면서 성숙해 가는 이야기는 너무나 감동적이에요. 해리의 대부 시리우스가 죽을 때는 제가 눈물까지 흘렸답니다. 정말 해리포터 시리즈는 제가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책인 것 같아요”
신 양의 책 이야기가 계속되는 동안 우리나라 뉴스를 생생하게 보도하는 앵커로 성장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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