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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89] '사과 농업 마이스터' 박동희 포천사과연구회 회장

“포천을 전국 최고의 사과 산지로” 꿈 이뤄가는 사과명장 박동희씨
전국 단 13명인 사과부문 마이스터 지정...비전 갖고 꾸준히 추진
일조량, 청정지역...포천이 가진 천혜의 자원으로 명품 사과 일궈

김상호 기자 / kshulk@naver.com입력 : 2013년 07월 29일
ⓒ (주)포천신문사

지난 7월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수여하는 ‘제1회 농업마이스터’를 지정서와 현판을 받은 포천시 사과연구회 박동희 회장은 이른바 ‘천직’이 사과 농사인 사람이다.

박동희 씨는 “저는 사과가 좋습니다. 더 나아가 익어가는 사과를 보면, 88번 손이 간다는 쌀농사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미리미리 예방을 해주어야 하고,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면 그 결과물이 곧 드러난다는 점을 보면서 사과에 대한 애정이 무한히 커짐을 느낀다”고 말한다.

우리 농업ㆍ농촌을 이끌고 갈 최고의 농업장인에게 명예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농업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 등에게 교육ㆍ컨설팅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1천명이 넘는 인원이 응시해 1차 필기시험에서 절반이 떨어진데 이어, 올해 3월 에는 살아온 인생이력에 대한 상세한 평가로 응시자들이 대거 탈락하는 과정을 거쳤다. 5월에 3차로 철저한 현장심사를 거쳐 사과 부문에서는 전국에 13명이 지정되었는데 그 가운데 포함되는 영예를 받았다.

박동희 씨는 이미 지난해 과실의 당도, 과중, 착색도, 경도, 식미 등에 대해 농식품부와 학계, 유통업체, 소비자, 생산자 단체 등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대표 과실을 선발하는 행사인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포천 후지사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바 있다.

“우리 포천은 고품질 사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가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사과농사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덤벼들었다가 사과는 안 된다는 식으로 섣부르게 말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게 생각 합니다”

박씨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사과를 수확하는 시기가 처음 포천에 왔을 때에 비해서 보름 정도 늦춰진 것이 좋은 여건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저온요구량이 적당하고 일교차가 심해 좋은 맛의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리적 여건도 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산과 수려한 자연, 산과 물이 좋아 이를 과수원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박동희 씨는 사과농사는 1만㎡(약 3천평) 기준으로 식재후 2~3년차에 손익분기점 소득을 만들 수 있고 4~5년차에는 조수입 8천만 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미 지난해에 조수입이 1억을 넘어서는 농가가 포천에서 몇몇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한다.

포천 사과가 산업적으로 발전하고, 전국 최고의 명품이 되기 위해서 현장의 기술력증대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포천시는 재배면적 확대 등 구조적인 면을 지원해야 하며 회원농협과 농협포천시지부는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협력체제가 갖추어 질 때, 포천은 국내 최고 명품 사과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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