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에 소재한 완주산업은 경기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 세탁 전문업체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 김영도 대표가 완주산업을 운영한 지는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완주산업의 연혁은 지난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완주산업은 23년 전 완주섬유라는 상호로 설립되었고, 양말 및 의류 기모작업을 해오다 지난 2007년 의료기관 세탁물 처리업 지정업체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 2011년 3월 김 대표가 업체를 인수하면서 완주산업으로 상호를 바꾸고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학에서 위생학과를 전공하고 식품회사에서 10여년 간 근무했으며, 빠리바게트를 운영한 경험도 있다. 그런 후 최종 종착지로 의료기관 세탁업체를 택했다.
완주산업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과 강병원,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등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개인병원 등 거래처가 100곳이 넘는다. 인수 당시에는 50여 곳에 불과했지만 2년만에 거래처가 두 배로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거래처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영업을 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고품질로 납품하다보니 병원업계에서 신뢰를 보내 주고 있고, 입소문이 번지면서 거래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완주사업은 포천,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과 서울의 의료기관 세탁물을 취급하고 있다. 환자복, 이불, 담요, 시트, 의사가운, 수술복 등 의료기관에서 나오는 일체의 세탁물을 전문 약품으로 완벽하게 소독하고 80℃ 이상으로 삶은 후 100℃ 이상으로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쳐 병원에 납품한다.
“세탁기와 건조기 등 시설만 잘 갖춰 놓았다고 해서 청결한 세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재질에 따라 소독과 건조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하죠. 기술력과 노하우, 전문성을 갖춰야 좋은 품질이 나옵니다. 완주산업은 저와 제 가족, 우리 직원들이 병원 직접 환자가 되고 의사가 되어 세탁물을 입는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업체 인수 당시 업계 경험이 풍부한 김근식 공장장을 모셔왔다는 점도 완주산업이 도약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김 공장장은 20여명의 직원들을 잘 이끌면서 김 대표와도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고 말한다.
단기간의 매출 상승에 연연하지 않고 대형 병원의 세탁물을 처리하기 위해 더 시설 자동화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의료기관 세탁업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탁이 늦어져 수술복이 병원에 도착하지 않으면 의사가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의료기관 세탁업체가 3D 업종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저와 우리 직원들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문의 : 031-532-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