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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사업소=329] 유정실업 유환덕 대표

실 염색․가공 독자 브랜드 해외수출로 ‘승부’
불황으로 어렵지만 시장개척 자신…수출국에 현지공장 설립 목표
평양에 400평 섬유공장…“남북교류 물꼬 터져 공장 가동됐으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27일
↑↑ 유정실업 유환덕 대표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영중면 소재 양문공단에 소재한 유정실업(대표 유환덕)은 실 염색.가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직접 생산설비를 갖춘 국내 몇안되는 섬유업체로 꼽힌다.

유환덕 대표(48)는 일찌감치 지난 1988년 서울과 포천에서 실 염색.가공업체에 들어가 13년간 섬유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01년 양문공단에 입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국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미싱에 들어가는 실을 염색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납품하고 있는 유정실업의 판로는 대부분 국내 유수의 섬유 무역회사들이다. 따라서 내수는 20%에 불과하고 해외수출이 80%에 달하며,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해외수출에 주력해왔다.

“처음에는 임.가공 위주였는데 우리 회사만의 브랜드로 해외시장에서 평가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설비도 투자하고 공장도 확장하면서 'UNICON'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7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2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유정실업은 지난해 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1년에는 매출이 34억원까지 신장되며 상승세를 탔지만 국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는 다소 주춤했다. 유 대표는 그러나 올해는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국내외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불황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많은 무역업체와 거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할 생각입니다.”

유정실업의 현재 하루 생산량 4톤, 한 달 생산량 100톤, 연간 생산량이 1,260톤에 달한다. 모든 업체가 그렇지만 유정실업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정확한 납기 준수, 그리고 A/S에 승부를 건다고 한다. 여기에 불황일수록 최신설비와 자체 브랜드를 갖춘 업체들의 경쟁력이 올라가 거래처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고 유 대표는 판단하고 있다.

유정실업은 400여평 규모에 염색.가공 설비를 갖추는데 10억원을 투자했다. 이런 공장을 갖춘 실 가공.염색 전문 섬유업체가 국내에는 불과 5곳밖에 안되며, 이마저도 대부분이 포천 업체들이라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새 정부 들어 유환덕 대표는 남북교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 평양의 보통강유역에 400여평의 공장이 있어서다. 유 대표는 당시 교류가 활발하던 시기에 사전답사를 위해 북한을 수시로 드나들었고, 급기야 6억원을 들여 지난 2007년 11월 평양에 섬유회사를 차렸지만 남북 관계가 단절되면서 단 4개월 만에 공장 가동을 중지했다. 지금은 공장의 근황도 모를 정도로 단절된 상태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남북교류가 재개된다면 북한 공장도 다시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야심찬 기대도 갖고 있다.

북한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도전과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가 강한 유 대표는 유정실업 제품이 진출해 있는 각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앞서는 독자 브랜드를 공급하고자 하는 야심찬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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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보통강 유역 현지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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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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