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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규제 벗고 개발 속도 낸다

임진강 유역 개발계획안 심의…4,5월 특정지역 지정될 듯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파주 등 5개 시군 3개 권역으로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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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평화안보·생태경관권 개발…10년간 사업비 1조9천억원
김영우 의원, 인수위와 관계부처에 특정지역 지정 필요성 강력 요청


경기도가 임진강 유역 5개 시·군을 특정지역으로 지정, 안보·평화·생태관광지로 개발하는 ‘임진강 평화권’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특정지역으로 고시되면 국비가 지원되고 개발 과정에서 각종 규제를 받지 않아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진다.

경기도는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계획안’을 국토해양부에 특정지역 지정을 신청해 관계 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3~4월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뒤 4~5월께 임진강유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안에는 김포·파주·연천·동두천·포천 등 임진강 유역 경기 5개 시·군 1천15㎢를 역사문화권(김포∼파주), 평화안보권(파주∼연천), 생태경관권(동두천∼포천)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사업은 모두 45개이며, 이 가운데 역사문화권 개발사업은 파주 임진나루 역사공원 조성, 율곡 선생 유적 관광지 조성, 연천 숭의전 고려테마파크 조성, 포천 궁예길 조성 등 15가지가 포함됐다.

평화안보권 사업은 파주 도라전망대 이전 신축과 모노레일 설치, 포천 통일역사박물관 건립, 연천 1·21 침투로 테마파크 조성 등 6가지다.

생태경관권 사업으로는 김포 평화생태마을 체험 캠프장 조성, 파주 DMZ(비무장지대) 생태관광개발, 동두천 산림휴양 복합체험단지 조성 등 17가지가 추진된다.

도로·교통 기반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김포 국지도 78호선 확장 및 포장, 파주 시도 12호선 신설, 동서연결 임진강 평화문화관광도로 조성, 포천 한탄강 관광지 진입도로 개설 등 7가지다.

임진강 평화문화권 개발사업은 2022년까지 10년간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로 5년간 김포에서 포천까지 동∼서 연결도로를 구축하고 2단계로 개별 관광지까지 진입로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되며 각 관광지에 관광·숙박·문화단지를 조성한다.

사업비 1조9천400억원은 국비 8천422억원, 지방비 8천540억원, 민자 2천42억원으로 충당한다.

도는 임진강 유역이 특정지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을 안보·평화·생태가 어우러진 명소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특정지역은 ‘지역균형발전 및 중소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에 의해 국토부장관이 지정한다.

특정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비의 절반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25개 법률이 의제처리돼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고 사업시행자에게 토지수용권이 주어져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운동기간 중이던 지난해 12월 17일 화성·수원 등을 경기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에서 경기북부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영우 국회의원(포천연천)은 “경기북부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특정지역 지정은 2011년 초기 검토 단계부터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였던 사업으로 2012년 총선에서 공약으로 발표했었다”면서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 당선인 공약에 반영시키는 노력을 하였으며 인수위와 국토해양부, 관계부처에게 경기북부의 낙후성과 특정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설명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정지역이 조속히 지정·고시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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