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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사업소=310] (주)한창산업 송인근.여준만 공동대표

포천 섬유업계 ‘말띠 쌍두마차’가 이끈다
열처리 가공으로 5년째 꾸준한 성장...'기술력과 품질로 차별화'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17일
↑↑ 여준만 대표(왼쪽)와 송인근 대표
ⓒ (주)포천신문사

포천 소흘읍 고모리에 위치한 (주)한창산업은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섬유 가공 전문업체로 올해로 5년째 꾸준히 성장, 중견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무역회사의 오더를 받아 섬유 원단의 열처리 가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한창산업의 연간 매출은 25억원. 업계 특성상 고속성장은 아니지만 큰 기복 없이 완만한 상승세를 타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섬유업계의 건실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5년간 ‘화정섬유’라는 기업명으로 더 잘 알려진 (주)한창산업은 지난 7월 1일 법인명을 새로 바꾸고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주야 2교대로 24시간 기계소리가 멈추지 않은 한창산업은 1,400평에 달하는 공장에서 40여명의 직원들이 땀 흘리고 있다.

한창산업을 이끄는 리더는 1966년(46세) 말띠 동갑내기인 송인근.여준만 공동대표이다. 말 그대로 쌍두마차인 이들은 23년 지기로 포천 출신인 송인근 대표와 강원도 영월 출신인 여준만 대표는 20대 초반 여 대표가 고향을 떠나 포천에 오면서 서로 만난 것이 인연이 됐다.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친목을 쌓다가 절친으로 변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오다 동업을 결심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여 사장은 인간성이 너무 좋습니다. 직원이나 외부 고객에 대한 신뢰도 그만큼 높죠.”(송인근 대표)
“송 사장은 매사 적극적이고 활발합니다. 지역에서 발도 넓어 제가 부족한 점을 잘 채워주죠.”(여준만 대표)

서로 한마디씩 칭찬을 늘어놓은 두 대표는 “사업을 함께 하는 동업자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반대로 혼자서 사업을 하면 오래 못갈 정도로 궁합이 잘 맞다”며 “사업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설령 이견이 있어도 서로 머리를 맞대면 오래가지 않아 합의점을 도출해내기에 ‘찰떡궁합’을 과시한다는 것.

비교적 꼼꼼하고 섬세한 여 대표는 생산시스템과 직원관리 등 주로 공장 내부경영을 맡고 있고, 활달하고 사교적인 송 대표는 영업과 거래처 관리 등 주로 외부에서 뛰고 있다. 역할 분담으로 일하다보니 내.외부를 동시에 관리하는 다른 업체 CEO들보다 일의 집중력과 효율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

“섬유업계가 다 그렇지만 땀흘리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업종입니다. 업체는 늘어나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품질을 높여야 앞서갈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좋아야 하고, 직원들의 주인의식도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동종업계보다 직원들의 급여를 좀 더 보장해주고, 사기진작을 위해 복지수준을 높여주려 늘 고민합니다.”

송인근 대표와 여준만 대표. 두 공동대표에게 “언젠가는 각자의 길을 가지 않겠느냐”고 묻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사업을 하는 한 우리 두 사람은 끝까지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두마차는 두 필의 말이 이끌어야 잘 굴러가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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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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