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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사업소=309] (주)삼호글라스 조용국 대표이사

“건축물 냉난방 비용은 유리성능이 좌우”
40년간 유리 제조업계서 ‘한길’…‘단열성능’ 복층유리 제작.시공으로 ‘두각’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07일
ⓒ (주)포천신문사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사용에서 건축물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가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54%는 가정에서 사용되며, 가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30%는 창을 통해 손실된다. 따라서 어떤 창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사용 비용도 달라진다. 창은 크게 샤시와 유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요 성능은 유리 성능이 좌우한다. 특히 에너지 비용과 직접 관련된 단열성능의 경우 유리가 80~90% 가량 성능을 결정한다. 이처럼 최근 에너지절약이 큰 화두가 되면서 에너지를 절감시켜주는 유리성능이 중시되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부인터 입구 군부대 앞에 소재한 (주)삼호글라스는 포천의 대표적인 유리 제조 전문업체로 최근 뜨고 있는 단열성능의 복층유리를 전문적으로 제작, 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곳에 자리를 잡아 포천에 둥지를 튼 지 채 1년이 안됐지만 이 회사 조용국(62) 대표는 40년간 한길을 걸으며 잔뼈가 굵은 유리업계의 개척자이자 산증인이다.

경남 함양에서 19살 때 상경해 서울 영등포에 있는 유리제조업체에 취직한 것이 시작이었다. 1970년대 서울에서 유리재단사로 일하면서 10여년간 업력을 쌓아 자립했고, 의정부 용현동에서 23년간 사업체를 운영해오다 지난해 말에서 포천으로 이전했다. 조용국 대표는 포천과 양주 등 경기북부지역 고객과 수요, 지리여건을 감안해 부인터 4거리 근처로 사업장을 옮겼다고 한다.

조용국 대표는 제작과 영업, 시공, 도.소매 등 바쁜 현장업무에도 불구하고 유리시공 기능사 1급 등 자격증 3개를 보유해 이론과 실기를 검증받았으며, 특히 지난 1988년에는 자동차에만 적용되어 왔던 자외선 차단 그린유리를 건축용으로 보편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과거 유리는 기능보다는 건축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재료에 불과했습니다. 90년대 들어 건축경기 활성화 바람을 타고 건축용 판유리 산업은 복층유리를 중심으로 빠른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이제는 판유리업계도 양적 팽창이 이뤄져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이제는 유리 생산.시공업계도 질적 우위에 서지 못하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특히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고기능성 로이 복층유리는 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복층유리는 소음의 전달을 차단하고 단열효과를 향상시켜준다.

KCC대리점이기도 한 삼호글라스는 800여평 대지에 제조공장 2동을 두고 있으며 ‘진실, 성실, 창조’의 사훈을 내걸고 제작, 시공, 도,소매를 담당하는 직원 15명을 두고 있다. 조 대표의 아내 김숙이(58)씨가 함께 업체를 이끌어가고 있고, 아버지와 같이 유리시공 자격증 3개를 보유한 큰아들 승호씨(36, 실장)와 둘째아들 광조(34, 과장)씨 등 가족 모두가 구성원이다.

조용국 대표는 “30,40년 전보다 인건비와 경비가 올랐지만 경기가 어려워 유리가격은 별단 달라진 게 없다”며 “건축경기까지 침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기능성 복층유리 생산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업계의 현실은 어렵지만 복층유리를 생산 시공하는 업체 대표로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40년간 한길을 걸으며 에너지 절감에 한몫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031-542-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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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국 대표가 큰아들 조성호 실장(오른쪽)과 작은아들 조광조 과장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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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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