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일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 1만여㎡에 신축공장을 완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주)휴먼가구는 국내 유명가구 브랜드이자 대기업인 (주)삼익가구의 주거래 협력업체다. 100% 삼익가구 브랜드만을 생산하는 휴먼가구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삼익가구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월매출이 8억원에 달한다. 휴먼가구는 이제 월 10억 매출, 연간 100억 매출을 목표를 실현해 가고 있는 포천의 대표적인 중견 가구업체로 발돋움 했다.
휴먼가구 이영수 대표이사는 지난 1996년 포천의 한 가구업체에 입사하면서 업력을 쌓기 시작했다. 국립전북기계공고 금속과를 나온 그는 경기도 안산의 한 환경업체에서 10년간 폐수처리 수질관리업무를 해왔다. 그러다 포천에서 가구업체를 운영하는 처남의 권유로 업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생산 1년, 영업 3년, 관리 6년 등 10년간 두루 경험을 쌓았고, 관리부장이던 지난 2005년 12월 근무해 오던 처남의 회사를 인수해 가산면 우금리에서 (주)휴먼가구를 설립하고 삼익가구 주거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휴먼가구는 이후 어려운 고비와 시련을 맞기도 했지만 비교적 순탄한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가구업계가 전반적으로 저가 트렌드와 내외적인 요인으로 침체 국면을 맞고 있지만 휴먼가구는 2006년 10월 월매출 4억원 달성, 2009년 월매출 6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는 월매출 8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휴먼가구의 이같은 꾸준한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생산, 영업, 관리분야를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주도해온 이영수 대표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들 수 있다. 매출상승을 이어주는 꼭지점에는 언제나 신제품 출시라는 연혁이 있다. 2006년 신제품(아이보리펄) 라티움 주력제품, 2009년 모카골드 주력제품, 2012년 5월 엘리제 제품 등이 대표적인 성장동력 제품으로 꼽힌다.
“가구업계는 대부분 영세해서 제품 속에 개발투자비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업체 사장들이 직접 제품을 개발하는데 나이가 들면 감각이 뒤쳐져 도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가 공세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감동시킬 신제품 개발이 필수입니다.”
지난 10년간 삼익가구만을 고집하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것도 휴먼가구가 고전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
“다른 대기업 브랜드를 함께 생산하면 매출도 올라가겠지만 상도의상 여러개 업체 가구를 만들게 되면 품질에 소홀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신뢰가 떨어지고 고객만족도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내촌면 진목리에 대규모 가구생산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신축공장을 준공한 휴먼가구는 하루 평균 장롱 생산량이 50세트(3통 1세트)에 달할 정도다. 이영수 대표는 “높은 생산량은 생산시설과 시스템이 뒷받침되는 것이지만 무엇보다 주인의식을 갖고 현장에서 땀흘리는 직원들의 힘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휴먼가구에는 국내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진목리로 확장 이전하면서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숙사 시설을 완비했고, 하루 8시간, 주 40시간 5일 근무제를 유지하며 근무환경을 개선했고 이는 곧 생산성 향상의 결과를 낳고 있다.
휴먼가구의 가장 큰 자산은 직원이며, 신뢰로 다져진 삼익가구와의 파트너십이라고 말하는 이영수 대표는 “사업하면서 목표 실현을 위한 도전은 계속하되 욕심은 버리려고 한다”며 회사와 직원과 거래처를 위한 투자,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 등 번 만큼 쓸 줄 아는 CEO가 되겠다는 경영철학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