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윤옥기)은 “다 함께 나누는 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 학생의 잠재적 소질계발 및 사회 적응 능력을 신장하고, 일반인들의 장애 이해 증진을 위해 제13회 경기도 특수학교(급) 학생 예능발표대회를 지난 20일과 22일 수원과 의정부에서 각각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내 특수학교 12개교와 특수학급(수원, 안양, 성남, 남양주, 고양, 의정부)대표팀들이 합주, 무용, 창작극, 사물놀이, 에어로빅 등 그동안 익힌 솜씨를 자랑했고, 윤옥기 교육감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천600명의 관객이 참가해 장애를 이겨내고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특수학교(급) 학생 예능발표회 프로그램으로 성은학교에서 10명의 학생들이 목금 등 악기를 이용하여 네잎클로바를 합주했고, 새얼학교에서는 검무를, 밝은학교에서는 유아와 엄마가 함께 하는 창작극을 발표했다.
또 한사랑학교는 “작은 몸짓 한사랑되어”를 주제로 아름다운 소리를 선보였으며 혜은학교는 “둘이서 한마음”을 주제로 댄스 스포츠의 한 종목인 라틴댄스의 대표적 춤 자이브를 흥겹고 친숙한 노래에 맞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태권도를 선보인 성심학교, 사물놀이를 펼친 일산초교, 한솔초교, 장암초교, 동현학교 등이 흥겨움을 더하였으며, 수원여중의 수화공연, 해원학교, 부일초교의 무용 등이 돋보였다.
경기도 특수학교(급) 학생예능발표대회는 199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13회째 실시되고 있는 행사로 장애 학생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하고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수학생 예능발표대회를 관람한 자매결연학교 교장선생님들께서는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다며 장애학생들을 이해하고 통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행사를 확대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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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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